병의원 경영에서 알아야 할 사항​

2018-02-12

 

건강보험의 보장율을 70%까지 높이며 항암제, 초음파 검사, 2∼3인 병실까지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 이에 따라 미용 성형수술 등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항목에 있어 건강보험 적용이 예상되며 500만 원 이상 고액 병원비를 부담하는 환자는 지금보다 줄어들고 저소득층에서는 95%나 줄어들 전망이다.

 

위의 발표에 의료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하지만 공통적인 생각은 지금보다 더욱 철저한 병의원 경영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에 원장님들은 병의원 경영에 대한 사업계획을 보다 철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병의원 경영목표의 명확화

의사의 사명, 병의원이란 사업체의 수익성, 의사 개인으로서의 삶을 고려하여 병의원 목적과 목표를 점검해야 한다. 이 점이 필요한 것은 병의원 경영의 방향을 정하는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성과창출 전략 수립

 

1)당연히 병의원도 의료사업이기에 적정한 수익이 창출되어야 한다. 일반기업의 수익은 매출에 비용을 차감하지만 병의원은 급여와 비급여 진료수익에 비용을 차감하는 것으로 과거 50%를 기준으로 보고 수익을 분석해왔지만 비급여영역이 줄어들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츰 50%이하로 기준을 내려서 봐야 한다.

 

2)급여수익은 환자수에 1인당 보험수가를 곱하여 산출되는데 이때 고려할 사항은 인구 즉 환자수의 절대적 감소와 경쟁병의원 수 증가로 인한 상대적 감소 수를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

 

3)새로운 고객의 창출 전략 : 많은 병의원에서 CRM을 하고 있다. 우리 병의원의 신규, 기존 고객의 비율은 어떻한지 매출에 기여하고 있는 고객층은 어떤 지를 분석하여 적정 비율을 유지하는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 아울러 기존고객을 더 확보하기 위해 진료니즈, 내원 시간 등을 파악하여 탄력적 운영도 고려해봐야 한다.

 

4)새로운 진료서비스 개발 전략 : 예를들어 소아청소년과가 소아건강검진, 피부관리, 소아심리 및 정신, 신체 발달 검사 등의 과목을 특화시켜 새로운 진료서비스로 개발하여 왔듯이 우리 병의원의 내원고객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진료과목의 추이를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진료서비스 특화를 고려해야 한다.

 

►새로운 수익원 창출 전략

진료과목이 다른 병의원간의 제휴를 통해 환자가 동일 건물에 들어와서 한 번에 진료를 받게 해보자. 의료법으로 제한적일 수 있지만 의료법을 준수하면서도 환자를 위해 병의원 경영을 위해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점이 병의원 경영이 더 철저해져야 한다는 뜻이다.  

 

►지출관리 전략

밑빠진 항아리에 물붓기라는 속담이 있듯이, 뛰어난 전략으로 매출을 계속 증가시켜도 지출관리가 되지 않으면 병의원은 생존할 수 없다. 따라서 병의원 지출의 3대 항목인 인건비, 재료비, 임대료 만큼은 효율성과 생산성을 꼭 따져 봐야 한다.

 

1)인건비 : 꾸준하게 성과평가를 통해 적정하게 보상을 하고있는 병의원에서도 직원 1인당 생산성과 병의원 규모에 따른 적정 인건비 수준에 대해서 평가하고 있는 병의원은 그리 많지 않다.

 

2)재료비 : 대기업에서도 JIT(Just in time)를 통해 재고관리를 할 만큼 재고는 비용에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재고관리를 해야 하며, 재료비를 한 푼이라도 줄일 수 있는 구입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3)관리비 : 임차료, 건물관리비, 이자비용, 제세공과금, 기타 등의 자료 검토를 통해 임차료, 건물관리비의 최소화, 적정 보증금 비율, 신규 건물 분양받기 등을 고려해야 한다.

 

►세무관리전략

병의원은 1년에 3분의 1은 세금내기 위해 일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세금에서 자유롭지 못한 영역이다. 따라서 절세에 대한 체계적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원장님은 세무관리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

 

 

채훈대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