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은 병의원 경영이 가장 필요한 시기이다​

2018-01-05

작년 건평원의 자료에서 치과의 개원과 폐원수를 보면 4월에 개원 56개소와 폐원 66개소, 5월에는 개원 66개소와 폐원 66개소로 나타났다.

 

이는 치과 경쟁의 심화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더욱이 '굿라인 사태'가 발생할 만큼 갈수록 현재의 경영상태를 유지하는 것조차 힘들어지고 있다.  얼마전에는 입지가 좋기로 유명한 압구정 대로변의 A치과가 휴진신청을 두번째 연장하기도 하였다. 그 연장의 이유로는 주위 치과에서 너무 많은 이벤트를 하는 것이 불안했고 언젠가는 큰 위험에 빠질 것 같다는 이유였다.
 

이는 치과에만 해당되는 상황이 아니다. 일반 병의원에서도 격화되는 경쟁으로 인해 개원수와 비슷한 폐원수를 볼 수 있다.

대구에서 T정형외과를 개원 중에 있는  김 원장의 경우 개원한지 9년만에 너무 힘들어진 병의원 경영에 한동안 자괴감에 빠져있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김 원장은 지금 휴진일마다 열심히 도수치료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왜 개원이들은 이벤트, 비급여를 선택해야만 하는 것일까? 아마도 “병의원 경영상태의 개선”이란 같은 이유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현재 의료계는 너무 낮은 수가로 인해 치과 및 병의원 생존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 일평 100명 정도의 고객이 내원해야 적은 수익이라도 발생하지만 그 보다 더 빠르게 급여 및 물가가 인상되고 있다. 기존 치과 및 병의원의 경영상태가 이럴진데 이제 막 개원한 의원은 더 힘들 것이다. 기존 의원처럼 고정적 고객이 있는 것도 아닌데 개원하느라 투자한 인테리어, 의료장비 및 대출금 등의 부담까지 앉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하지만 한 가지 눈여겨 봐야 할 것은 개원가의 관계자 말이다. 개원한 의원 내에서도 특정 병의원에 고객이 몰리는 현상이 수년 전부터 가속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모든 업종에서 그러듯이 치과 및 병의원 간의 경쟁은 현실이다. 의사와 같이 전문가로 분류되는 변호사, 회계사, 감평사, 변리사 등도 경쟁을 한다. 그 경쟁 속에서 자신의 차별점을 만들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 과거 ‘변호인’이란 영화를 보면 ‘송강호’가 부산에 내려가서 그때당시에 변호사한테는 격이 맞지 않는 경매를 사업아이템으로 정하여 활동한다. 물론 원장님도 그러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개원한 의원은 사업체이기에 끊임없이 시장을 개척하고 차별점을 만들려는 시도가 중요한 것이다.
다만, 의원은 사업체이기에 경영지식, 전략, 노하우가 선행되어야 한다. 원장님 중에 병의원 마케팅을 하기 전에 사업전략, 마케팅전략, 마케팅 비용효과분석을 한 후 한번이라도 해본적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분명한 것은 과거보다 고객과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비급여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하지만 간과한 것이 병의원 경영이란 점이다. 앞서 말한 A치과의 경우 이벤트를 너무 자주 사용했다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즉 수익-비용이란 경영개념을 적용하지 못한 것이다. 진료비에는 서비스를 제공에 따른 직접비(의약품, 장비, 의사 및 직원 인건비 등)와 간접비(임대료, 마케팅 비용, 고객관리비용, 스텝인건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A치과에서 이벤트를 했다는 것은 위의 비용을 적정가보다 저렴하게 제공했거나, 다른 부가 비용(선물비 등)을 발생시켰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눈에보이지 않는 비용이 커져 진료서비스를 제공할수록 적자폭이 커지는 사업구조를 가진 것이다.
 
따라서 지금 병의원에서는 어느때보다도 경영개념을 확실하게 정착을 시켜야 한다. 원장은 치밀한 수익-비용분석을 통해 사업계획을 새롭게 세워야 하며, 그 계획을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직원은 자신의 생산성, 1인당 매출에 기여하는 비중을 인식시켜 매출 및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정책적으로 진료수가의 현실화, 성과창출형 비급여 사업활성화가 발생하면 좋겠지만 당장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불필요한 원가절감, 숨어있는 매출증가요인 등을 찾을 수 있는 병의원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계속되는 시장불투명에 계속해서 위험을 노출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노승균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노승균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 現)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 現) 전자신문 기업성장지원센터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 前) 조세일보 기업지원센터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 병의원 홈택스 신고안내정보 분석
  • 병의원 의료법인 설립
  • 개인임대사업자 법인 전환 컨설팅
  • 병의원 경영프로그램 스타리치메디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