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원장에게 필요한 리더십​

2018-01-04

 

오산에서 A비만클리닉을 개원한 형 원장은 오랜 준비끝에 개원하여 예상보다 빠르게 병의원이 안정되어왔다. 하지만 여전히 직원을 뽑고 관리하는 것은 힘들고 고민스럽다.

 

왜 어렵게 뽑은 소중한 직원들이 자꾸 이탈할까?

분위기를 흐리는 개원 멤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면접시에는 유능할 거라고 기대했지만 우리 병의원과 핏이 맞지 않고 근태도 엉망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

 

리더십에는 답이 없다고 하지만 형 원장은 계속해서 자신의 리더십을 돌아보고 있다. '우리 병의원은 앞으로 계속해서 유지되고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니까'

 

현재 리더의 조건은 한마디로 직원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다.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리더가 앞장서서 문제를 해결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직원의 열정을 깨우고, 참여를 이끌어내며, 참여한 직원에게 흥미, 비전, 그리고 자기개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마련해 줌으로써 존경을 얻어내야 한다. 

 

만일 당장 원장의 권위로, 원장의 성격대로 직원을 대하게 되면 직원입장에서 당분간은 참고 따라주지만 어느순간부터 원장이 없으면 일이 안되는 수동적 심하게 얘기해서 아바타 같은 직원만 보게 될 것이다. 

 

현재시대에 맞는 리더의 공통점을 보면

 

►세심한 접근으로 직원의 마음을 얻어라.

 

직원을 배려하고 지원하는 일때로는 불평하고동기를 상실한 직원을 격려하는 것이 리더에게 매우 필요하다. 예전보다는 매우 디테일한 접근을 통해 직원의 마음을 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공감대가 형성될 때 비로소 직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절대 직원을 가르치려고 하지 말자. 지적질은 신뢰의 리더십을 떨어뜨린다. 

 

►궂은일에 앞장섬으로 직원을 지켜줄 수 있음을 보여줘라.

 

경험노하우가 직원보다 많이 축적되어 있는 원장은 직원보다는 확률적으로 잠재적 문제를 처리하는 능력이 좋다. 하지만 원장방식대로 문제를 처리하게 되면 당장은 좋아할지 모르지만 여전히 직원은 문제처리능력을 체험하지 못한다. 또한 문제를 대비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비록 원장의 기대보다 낮더라도 직원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원장은 행동을 통해 직원은 원장이 자신을 지켜준다는 믿음이 생기며 원장의 역량을 인정하기 시작한다. 또한 직원의 문제해결능력도 향상된다. 

 

►열 마디 말보다는 한번의 행동으로 결단력을 보여줘라

 

나쁜 리더를 조사하는 자료에 보면 우유부단 한 리더가 항시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우유부단이란 것은 리더가 업무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리더를 믿고 따를 직원은 없다. 리더에게 직원과 일을 한다는 것은 사전에 업무의 특성목표 그리고 직원의 아이디어를 파악하여 일한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완벽함을 직원에게서 추구하지 마라

 

치밀함이 다소 떨어지지만 직원과 함께하는 원장과 너무도 치밀하여 직원의 협조가 필요없는 원장 중 직원은 어떤 원장을 선호할까? 당연히 전자이다. 물론 치밀과 직원협조 둘 다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이상적기에 단계를 밟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낮은 기대와 목표부터 시작해보자. 그래서 직원에게 작은 성공을 경험하게 해보자, 그래야 높은 목표도 직원과 함께 할 수 있다.

 

►리더로서의 역할을 즐길 줄 알자. 

 

원장은 쉽지 않는 자리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직원이 따라 주지 않고 원장의  뜻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기에 외로울 수 있다. 간혹 차라리 혼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원장도 계신다. 세상에서 힘든 일 두 가지 중 하나가 남의 머리에 자신의 생각을 담는거라고 하지 않는가? 하지만 병의원은 조직이다. 직원의 협조가 없으면 원장도 병의원도 성장할 수 없다

 

원장은 항시 직원들에게 모든 것이 노출되어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잘한 일에 대해서는 직원의 의견을 조금 들을 수 있지만, 못한 일에 대해서는 전혀 의견을 들을 수 없다. 직원들끼리만 소통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묵묵히 직원을 도와주는 시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직원과 함께 천천히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뒤에서 도와주려는 시도가 앞으로 나서게 될 때 현재 우리 병의원에서 원하는 리더십이 빛을 보게 될 것이다.

 

채훈대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