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이 가져야 할 명예​

2017-07-03

 

며칠 전 점심을 함께 한 A치과 이 원장님은 만날 때 마다 항시 건강한 말씀을 해주셔서 만남 자체를 의미있게 만들어 주시는 분이다. 이 원장님은 10년전 A치과를 개원하면서 다른 원장님 처럼 많은 고생과 고민을 하신 분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병의원도 경영을 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는 체험의 노하우를 실천하고 계시는 분이기도 하다.

 

그러한 이 원장님이 며칠 전 만남에서 준 의미는

 

<원장으로서의 명예>

 

직원의 급여를 밀리지 않고 주는 것

직원이 과거보다 성장하고 지금보다 미래에 더 성장시키는 것

병의원 성장을 통해 새롭게 고용을 창출하는 것

 

어떻게 보면 원장으로서의 명예가 아니라 기업인, CEO로서의 명예인 줄도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 원장님들이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내용이다.

 

직원급여를 밀리지 않고 주는 것

 

개원을 한 이상 원장님은 한 조직의 CEO로서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역량이다. 병의원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성이란 특성도 있지만 직원들의 생계도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직원이 과거보다 성장하고 지금보다 미래에 더 성장시키는 것

 

이글을 읽은 원장님 중에는 열심히 양성했더니 다른 병의원으로 가는 직원을 보면서 직원양성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다. 그래도 직원은 두가지 이유로 양성을 시켜야 한다. 첫째, 직원 역량이 높아져야 높은 수준의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직원양성은 병의원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즉 직원개인에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병의원 가치를 높이는 것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원장님이 다른 병의원으로 이탈할지 모른다는 걱정으로 직원양성에 주저한다면 병의원 가치를 높이는데 주저하고 있는 것과 같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며 직원양성 후에 이탈할 직원이라면 원장님의 병의원 철학과 비전을 파악하지 못한 직원일 경우가 많기에 너무 애석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아울러 직원양성을 시도해야 직원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것이다.

 

병의원 성장을 통해 새롭게 고용을 창출하는 것

 

성장이라 함은 모든 것을 함축하는 말이다. 다시말해 우리 병의원이 성장하고 있다고 직원이 인식하는 순간에 병의원에 대한 로열티가 생겨나며, 직원 노력으로 병의원이 성장했다는 생각에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직원 한명한명의 생각이 바른 성장을 하는 병의원문화를 형성하게 해줌으로써 ‘성공병의원’이 가지고 있는 ‘소통활성화’, ‘명확한 역할’, ‘주인의식’ 등의 성장플러스 요인을 갖는 것이다. 이처럼 성장을 통해 새로운 직원이 들어온다면 기존 직원입장에서 자신이 발전했음을 몸으로 느낌으로서 병의원의 성장 에너지는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 원장님은 이런 설명을 하면서 마지막에 자신은 직원과 함부로 연봉협상을 하지 않는 대신에 연봉계약을 한다고 말했다. 그 의미를 물으니 연봉협상은 원장입장에서는 비용으로 계산되고, 직원입장에서는 생계가 달린 문제로 서로 협상카드가 아니라는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연봉계약은 직원이 얼마만큼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병의원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서로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그 의미를 설명해주셨다.

 

헤어지고 돌아오는 내내 명예와 연봉계약의 의미가 생각할수록 바른 의미로 다가왔다.

 

 

채훈대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