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과별 재고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2016-10-25

 

통증의학과를 개원한 T원장은 정말 열심히 일했다.

그래서인지 매월 매출액이 증가하였다.

하지만결산을 해보니 매출에 비해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원인을 따져보니 재고관리를 잘못해 낭비한 비용이 너무 큰 문제였다. 앞으로 벌고 뒤로 까지는 사업을 한 것이다. 더욱 재료비 비중이 크면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니 억울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재고관리는 병의원 업무의 기본이다.

재고관리를 잘해야 매출원가가 얼마인지, 이익률이 어느정도인지 파악이 가능하다. 따라서 재료나 의약품에 대해서는 재고관리 대장을 작성해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초재고 + 당기 매입 – 기말재고 = 당기매출원가

 

위의 식은 당기 매출원가를 계산하기 위한 것으로

당해연도 매출액에 대응하는 매출원가를 정확하게 산출하려면 기말재고를 확실하게 파악해야 한다.

 

병의원의 경우 매년 면세사업자 사업장 현황신고서를 제출할 때 매출액과 병과별 재료 사용현황을 함께 신고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말재고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데 사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재고를 관리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허술하게 관리한다면 매출원가가 높아져 이익률이 낮아질 뿐만 아니라 향후 세무 처리를 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성형외과, 피부과 등

 

성형외과는 마취제, 보톡스 구입량과 투입량, 실리콘, 콜라겐과 같은 수술재료 매입과 사용량 관리가 중요하다. 피부과 역시 미용 진료와 관련한 보톡스, 필러 등의 의약품 매입과 사용량, 화장품 재고를 파악하고 있어야 세무조사 시 중요하게 점검하는 재료비 사용량에 대해서 대응하기가 쉽다.

 

치   과

 

치과는 전문 분야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총매출액에서 치과 재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11~14%정도이다. 치과도 사업장 현황신고서 부표에 임플란트, 금, 브래킷 등의 기초재고와 당기 구입, 기만재고, 당기 사용액을 기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산정되는 재료비 또는 기공료 비중의 경우 임플란트 재료는 임플란트 매출액의 20~35%이고, 금은 보철 매출액의 7~10%이며, 기공료는 비보험 매출액의 10%내외이다.

 

 

 

주범준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