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세금의 비중은 커졌기 때문에 불필요한 세금 및 비용 발생 부분을 최소화하고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 서비스의 실현 능력, 근로자의 경쟁력 유지 등의 강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경영 전략이 절실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의원장은 세무대리인을 통해 관리하기 때문에 실제 매출과 경비 내역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확대, 미용목적 수술에 대한 부가가치세 확대, 성실신고 확인 제도 확대, 높은 누진세율 적용, 소득공제 혜택 축소, 소득공제 방식을 세액공제 방식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병원장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고, 지출에 있어 병의원 업무와 관련이 있는지, 개인적 용도인지 구별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의료분야는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부가가치로 세금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병의원은 절세 포인트를 찾아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막고, 매출관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

 

대부분의 병의원은 일별, 월별, 연간 별로 어떤 고객이 무슨 진료를 받았으며, 얼마의 매출을 올렸는지 숫자로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년대비 증가 및 감소 요인을 파악할 수 있고 앞으로의 경영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병의원 데이터는 고객 수 1인당 고객 매출액, 경쟁 병의원 수 분석, 급여 및 비급여 수익 등 수익관리를 하고 인건비, 재료비, 임대료 등 비용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측정하는 지출관리 영역으로 나눠볼 수 있다.

 

아울러 지출관리 영역을 통해 병의원 규모에 따른 적정 인건비, 재료비, 임대료 등 예산을 잡고, 그 안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병의원이 직원 1인당 생산성과 효율성을 수치화해 적정 인건비 수준을 정하고, 재료비도 소모품 및 의약품에 대한 사용 예측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예측을 빗나간다면 재고가 남아 손실이 되며, 급하게 재료를 수급하는 경우 소매가로 구입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신규 및 기존 고객의 비율, 매출 기여도에 따른 고객 성향과 요구 등을 파악해 수익 창출 전략과 서비스 전략을 마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하루 동안의 매출과 지출 발생의 원인, 고객 유형, 목표 달성 여부, 계획 수정 근거, 상황 판단의 예측자료 등을 포함한 일일 업무 보고서를 작성해 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 이 과정이 생략되면 비용 대비 성과 창출에 대한 기여 정도를 파악할 수 없고, 마케팅 전략이 올바르게 실현 됐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아울러 고객 데이터를 중요하게 여기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데이터를 통해 작성된 통계를 보면 목표달성 여부, 계획수정근거, 상황판단의 예측자료, 앞으로 경영 방향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 데이터를 통해 고객 창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 또 일별, 월별, 연간 자료를 통해 어떤 고객이 얼마의 매출을 올렸고, 무슨 진료를 받았는지 확인해보면 어떤 마케팅이 효과적이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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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지금의 병의원 경영은 구체적인 수치를 통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병의원의 목표 달성 전략과 수익극대화 방안은 숫자를 통해 분석하고 장단점을 분석해 개선돼야 하며, 생산성과 효율성을 따져봐야 한다.

 

특히 병의원장의 경영 철학과 직원의 비전을 고려한 병의원의 목표를 수립하는 등 병의원의 비전, 전략을 구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직원의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직원 교육을 실시해야 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방법도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

 

시스템 경영을 잘 하는 병의원이 되고싶다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영, 마케팅, 고객, 직원, 세무 및 회계 등의 자료를 수치화 하고 통계를 기반으로 경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