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얼마전에 끝난 인류의 최대 잔치 동계 올림픽을 통해 동기부여에 대해 다시한번 그 중요성을 깨달았다. 매스스타트라는 종목에 17세 나이로 출전한 정재원은 기사를 보면 이승훈 금메달의 조력자였다. 하지만 그는 자기가 한 역할이 매우 소중하며 그 역할을 다한 것에 매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에 그는 "나의 도움으로 우리 팀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인터뷰를 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단어는 나의 도움과 우리 팀이다. 

 

“동기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자발적 내적 의지 정도를 말하는 것이다. 동기라는 단어는 성과와 실적을 내기 위한 모든 활동에 존재를 한다. 이에 많은 경영학자들도 오랜기간 수많은 실험을 통해서 이론이 정립해왔다. 

 

이에 적용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우리 직원의 업종특성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식근로자인 우리 직원의 생산성은 머릿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삽으로 퍼내는 것과 같이 외적 요소로 통제할 수 없다.

-병의원은 서비스업이기에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우리 직원은 매 순간순간 자신을 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의료분야 전문영역에 속하는 우리 직원은 선배가 후배의 업무를 100% 이해하지 못하면 충분히 통제할 수 없다.

 

이처럼 병의원은 지식근로자, 서비스업, 전문영역이란 3가지를 모두 갖춰진 대표적인 직장으로 적절한 동기부여가 있어야 자기 일처럼, 고객을 자기가족 대하듯이 의지를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원장님은 위의 3가지 특성을 고려하여 직원들에게 다음의 동기부여를 제공해보자 

 

► 금전적 보상은 일부이지 전체가 아니다. 

 

금전 보상이 일정수준이 넘게되면 금전적 보상은 더 이상 동기부여의 요소가 되지 않는다. 즉 보상금이 높아짐에 따라 비례하여 동기가 높아지지 않으므로 동기부여에 금전적 보상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위의 정재원 예를 보면 그는 이미 '올림픽 은메달'과 '병역면제'라는 최대의 동기부여 요인을 다 취득한 상태이다. 굳이 조력자가 될 필요가 없었다. 

 

► 따라서 업무의 본질과 그 가치를 깨닫도록 해줘야 한다.

 

고객을 만나는 직원은 반복되는 업무와 빈번한 고객불만으로 인해 항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직원의 꼼꼼한 일 처리와 초기 대응이 가장 필요한 곳이 병의원이다. 따라서 직원의 어려움과 힘든 점 그 자체를 인정해주어야 한다. 적은 병의원이지만 누구보다 뛰어난 수준으로 혈압을 재고, 혈액을 체취하고 그리고 내원한 고객의 마음을 알아주고 치료해주기에 병의원의 성장은 직원에게 달려있다는 가치를 리더인 원장은 인정하고 일깨워 줄 수 있어야 한다.

 

► 성장욕구를 심어주어야 한다.

 

병의원 교육을 진행하다보면 의외로 자발적 교육을 참여하는 직원 분을 볼 수 있다. 이유를 물어봤더니 지난 10년 동안 같은 업무를 반복해왔다. 지겹다기 보다는 10년의 업무를 바탕으로 해서 향후에 업무를 확대시키고 싶어서 참여했다는 답변이었다. 그 직원이 생각하는 확대된 일은 의료컨설턴트, 상담실장 등이었다. 모든 사람은 금전과 같은 존재욕구뿐 아니라 성장욕구를 가지고 있다병의원 생활을 통해 자신이 더 발전할 수 있다면 동기는 충분히 제고될 것이다

 

► 관계 욕구도 제고시킬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자신이 속한 곳에서 존재감을 찾는다. 즉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특히 지식근로자서비스업전문영역은 사람과의 관계를 떠나서는 업무가 이뤄지지 않기에 기본적으로 자신이 일을 잘 하고 있는지적절한 조치를 취했고 준비했는지를 확인받고 싶어한다. 반대로 무엇을 소홀히 했고 실수 했는지도 알고 싶어한다. 따라서 원장님은 루틴한 업무라도 업무시작 중간 종료시점마다 칭찬하고 노고를 인지해주고 반대로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는 격려도 주어야 한다. 특히 직원간의 갈등은 원장님의 책임이며 해소도 원장님의 몫이다. 

 

​이처럼 병의원의 직원은 동기를 여러 요소로 부여받는 특징이 있다. 결과적으로 원장님은 한가지가 아닌 여러가지가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직원의 동기가 부여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줘야 한다. 그것이 병의원의 생존과 성장의 길이기 때문이다. 

 

채훈대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