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K치과를 개원하고 있는 오 원장은 의과대학시절부터 틈틈히 인문학을 읽어서인지 좋은 병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즐거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동기부여’와 ‘소통’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그러면 작은 병의원에서 동기부여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한마디로 동기부여는 직원의 성향을 믿고 따라주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래야 직원은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의지대로 일을 처리함으로써 신바람을 낼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를 통해 자신의 업무에 대한 가치를 높이게 되어 스스로 자기 비전을 찾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반드시 병의원의 경영비전, 목표와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역량을 직원이 가지고 있어도 조직목표와 공감되지 않으면 조직의 동기부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동기부여는 조직안에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모든 리더들이 동기부여를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동기부여는 직원 개개인한테 하는 것인데 이를 조직목표와 결부시키는 순간 개인동기가 떨어지거나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동기부여는 직원들을 얼마나 조직 목표를 공감시키는데 달려있는 것이다. 따라서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각 직원들을 얼마나 파악하느냐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소통이 중요하다. 소통은 병의원 목표, 업무에 대한 처리과정의 보고가 아닌 원장, 직원간의 생각을 공유하는 작업이며, 업무를 어떻게 처리하고, 업무목표 달성을 위해 각 자의 생각을 모으는 작업이다. 그렇기에 소통은 매우 오랜시간과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이처럼 동기부여는 소통이 전제되어야 하며, 소통은 오랜 노력이 필요하기에 동기부여는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이뤄져야만 한다.

 

그런데도 동기부여를 회의시간의 발언권, 이벤트의 프로젝터, 회식, 웍샵, 야유회 등을 통해 충분히 제고시킬 수 있다고 잘 못 이해하는 경우가 있다. 더욱이 동기부여는 인간의 심리에 해당하기에 한가지 만으로 제고시킬 수 없다. 즉 급여, 상여금을 올려주는 것만으로 동기부여는 충분하지 않다. 오히려 그러한 동기부여방식식 받는 것 만큼만 업무하겠다는 의식을 가져올 수 있기에 오 원장이 원하는 즐거운 직장만들기와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이에 다음과 같은 작업을 원장은 실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1. 동기부여는 시간과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2. 동기부여는 개인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것은 맞지만 옳은 업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3. 동기부여의 원천은 원장으로서 한번 정해진 업무방침이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저야 한다.
4. 만일 업무방침이나 약속을 변경할 경우 직원들의 이해와 동의를 얻어내는 추가적인 작업을 반드시 해야 한다.
5.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직원의 개인생각을 존중해줘야 한다. 우리는 흔히 차이와 차별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모든 생각에는 차이가 있다. 그 차이가 차별로 직원에게 인식되는 순간 동기는 없어진다.

 

이처럼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해야 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동기부여된 직원은 스스로, 자발적으로 자신의 업무진행시킴으로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업무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시키는 몰입과 열정을 발산함으로써 업무완성도 즉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많은 원장님들은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그것을 원한다면 직원이 자신의 업무에 주인이라는 동기를 심어줘야만 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동기부여는 단순히 직원의 사기를 높혀주는 것만이 아닌 병의원 업무를 몰입하게 하여 병의원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게 만드는 힘이다.

 

채훈대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