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원장은 목적과 목표를 혼동하지 않는다.​

2017-03-13

'토끼와 거북'이라는 동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한 둘의 경주에서 거북이가 이겼다는 사실, 그리고 토끼가 도중에 게으름을 피웠다라는 교훈까지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왜 게으름을 피웠냐”라고 하는 것이다.

거북은 골인 지점만을 바라봤고 토끼는 거북을 본 것이다. 다시말해 거북은 토끼의 행동에 관계없이 자신의 목적을 향해 도전했다. 그러나 토끼는 목적이 아니라 거북이라는 목표를 보았던 것이다. 그래서 중간 거북이를 추월했을 때 잠을 자는 실수를 범하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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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1. 인생을 살아가면서 궁긍적으로 달성해야 할 자체이다.

2. '무엇을 위해, 왜 하는가라는 행동의 이유'이다.

3.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가장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 '흔들리지 않는 믿음 또는 신념'이다. 

4. 목적은 장기적이며 모든 것이 고려된 종합적 개념이다. 

 

반면 목표

 

1.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 또는 상황을 고려한 적절한 수단이다.

2. 따라서 목표는 단기적 개념이며, 중간에 변할 수 있다.

 

이처럼 목적은 목표의 상위 개념으로 목적이 변하면 모든 목표가 변해야 한다. 반대로 목표는 변해도 목적은 변하지 않게 된다. 

 

목적과 목표개념을 병의원에 대입해보면

 

병의원의 목적은

 

1. 병의원의 성장과 성공

2. 고객에게 신뢰받는 병의원

3. 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병의원 등과 같이 원장님의 비전, 사명에 가까울 수 있으며

 

병의원의 목표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마케팅, 고객관리, 재무/세무, 인적관리 등 각 분야별 달성과제로

 

1. 4월 병의원매출 20% 증가

2. 고객불만족 제로의 달 등이 될 수 있다. 

 

그런데 만일 목적과 목표를 혼동하게 되면 

 

첫째, 동기를 찾기가 어렵게 된다. 

 

목표를 부여받은 직원은 당연히 몰입하고 노력해서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하지만 곧 “목표 달성후 다음 목표는? 그리고 “목표달성이 우리에게 어떤 효과를 주는 것일까?”라는 의문점을 가지게 된다. 즉 목적은 직원이 일하는 나침반과 같은 존재이다. 그 방향을 향해 매일, 매월, 각 분야별로 정해진 목표를 하나씩 달성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조직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

 

목표는 분야별로 부과된 과제이기에 직원 자신만 잘하면 된다. 결국 협력, 참여, 공유가 크게 필요하지 않고 오로지 개인능력, 개인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진다. 따라서 각각의 직원은 열심히 하지만 병의원 전체 입장에서는 효율적이거나 전략적이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병의원은 분명 조직이다. 따라서 개인역량보다는 조직역량에 의해서 병의원이 경영되어야 한다. 

 

셋째, 소통을 가로막을 수 있다.

 

목적은 조직 공통에 해당되는 것이며, 목표는 각 업무, 부서 또는 개인에 해당되는 것이기에 목적은 없고 목표만 있다면 당연히 소통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고객만족 목표만 존재한다고 가정해보자. 접수직원은 접수만 잘 하면 되고, 진료직원은 진료서비스만 잘하면 된다. 결국 구심점은 없어지며 자신업무와 관련 없는 것은 다른 직원에게 넘기거나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된다. 고객입장에서 보면 각 직원은 친철한 것 같지만 고객요구를 들어주는 직원은 없다고 평가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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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성공하는 원장은 목적과 목표를 혼동하지 않으며, 

먼저 목적을 명확히 하고 각 단계별 구체적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직원 개인, 조직 공통으로 해야 할 업무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은 일하는 방향, 동기를 알게 됨으로써 조직력, 조직능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주범준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