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직원을 채용할 수 만 있다면 -첫번째​

2017-02-27

몇 년전 성형외과를 개원하신 A원장님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직원을 추천받고 검증했는데도 막상 채용하고나면 기대만큼 일을 잘 하지 못한다는 식으로 좋은 직원 채용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신 적이 있었다.

 

그 만큼 좋은 직원을 채용하기가 어렵다는 뜻일 것이다. 이력서에서 보면, 경력상으로 보면, 기간 상으로 보면 더 할 나위없이 좋은 면을 가지고 있는데 막상 업무하는 것을 보면 생각보다 원장의 뜻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병의원 목표와는 다르게 움직이거나, 직원간의 갈등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첫번째는 새로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즉 각 병의원마다 질서 그리고 문화가 있다. 업무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간의 관계에서 형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롭게 채용된 직원에게 적용할 시간과 내부교육(OJT)가 필요한 것이다. 그 이유는 새로운 직원일수록 짧은 시간에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욕구가 크기 때문에 기존 직원과의 관계가 형성되기도 전에 혼자서 OVER ROAD를 하게 된다.

그 결과 협조를 이끌어낼 기존 직원을 비협조적으로 만들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자신의 원래 가지고 있던 역량을 발휘 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새롭게 채용한 직원은 소극적, 수동적이게 되어 결국에 가서는 이탈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새롭게 채용된 직원에게 기존 직원을 멘토관계로 맺어줘서 병의원의 문화를 차근차근 지원해줄 수 있어야 한다.

 

두번째는 새롭게 채용한 직원의 태도를 보지 않고 채용한 경우이다.

 

업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역량일까? 아니면 태도일까? 필자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태도가 좋은 직원은 어렵고, 복잡한 일도 서슴지 않고 맡아서 완성해내려는 기본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역량만 좋은 직원은 자신이 업무에 필요한 조건이 갖추어져 있을 때만 성과를 내려는 경향이 있다. 결국 태도는 직원의 업무 확장성, 병의원 발전성을 기대할 수 있는 채용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물론 면접을 통해 좋은 태도를 가진 직원을 찾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다음 제시하는 면접 질문을 숙지하여 활용해보자.

 

1. 우리 병의원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1년동안 무엇을 성취할 수 있을까요?

 

위와 같은 질문의 의도는 일하고 싶은 병의원에 대해 어느 정도 조사를 하고 왔는가를 파악하려는 질문이다진심으로 우리 병의원에서 일하고 싶은지도 알 수 있다다만 중요한 것은 지원자가 지난 일을 단순하게 나열하게 해서는 안된다미래지향적으로 우리 병의원에서 어떻게 일하고 어떤 비젼을 실천하려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길 원해야 한다

 

2. 가장 만족스러웠던 시기에 대해서 물어봐라. 

 

완전 신입이외에는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병의원 업무를 어느정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이 질문의 목적은 우리 병의원에 잘 맞을 지를 보는 경우이다

 

 

<두 번째 글은 내일 이어집니다.>

 

주범준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