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의 목표를 무엇으로 잡아야 하나 - 두번째​

2016-11-30

 

목표는 아주 작은 것부터 거대한 일까지, 어렸을 때부터 소천할 때까지, 개인에서부터 조직에 까지 행동과 실천하는데 있어서 언제나 중요한 요인이다. 예를들어 초등학생이 "줄넘기 100회"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그 냥 줄넘기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 꼭 해야한다는 생각이 없어져서 하루를 거르기도 하고, 해야, 갯수를 정하지 않았기에 갯수를 채우려는 노력이 부족할 것이고, 줄넘기를 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 즉 도약, 타이밍, 지구력 등도 파악하기 힘들며, 보완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 만큼 목표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이처럼 작게 보이는 '줄넘기 100회'에도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병의원은 말할 필요도 없이 목표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면 어떤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가? 

 

3. 성장하는 병의원

 

어제 얘기했던 '고객이 찾을 수 있는 병의원'과 '생존해야 한다' 같은 이유로 병의원은 고객이 안심하고 내원할 수 있는 병의원, 직원이 자신의 비전을 실천할 수 있는 직장으로서 병의원이란 목표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목표에는 성장, 발전이란 이면의 뜻이 존재해야 한다. 목표를 달성했는데도 예전보다 매출이 줄고, 병의원의 경영이 후퇴한다면 목표로서의 의미가 없다. 성과가 없는 병의원은 의사로서 사명감을 발휘할 수도, 의사로서 책임감을 실현할 수도 없다. 또한 직원에게 생계의 수단도 제공할 수 없다.

 

따라서 목표는 성장가능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목표의 구체화가 목표의 달성유무를 결정한다.

 

성장하는 병의원 목표에 구체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으로는

 

1)차입금을 줄인다.

 

몇 년전부터 한국은행, 금융위, 경제연구소에서 우리나라 성장률을 2%대로 잡고 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제로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예측된다. 가계채무의 위험은 날로 증가하고, 고객의 지갑은 계속 닫는 추세에 따라 병의원의 부채 또는 차입금을 줄여서 재무상태를 건전하게 개선해야 한다. 원장은 주기적으로 재무상태표를 분석해야 하며 건전한 재무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불필요한 지출은 줄여야 한다.

 

경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흑자를 나타내는 숫자이다. 매출이 크다고 흑자를 내는 것은 아니다. 이미 우리 주변에는 흑자도산의 사례가 많다. 또한 대기업도 1,000원 수출해서 10원미만의 수익을 올린다는 신문기사도 우리는 자주 접하고 있다. 요즘과 같은 저성장시대에서 매출을 증대시키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야 한다. 불필요한 지출 중에는 세금도 포함된다. 탈세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미리 미리 준비하여 절세를 해야 한다.

이렇게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서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한다. 그래야 장기적 불황에도 견딜 수 있는 힘을 비축할 수 있게 된다.

 

3) 경비의 절감

 

경비에는 고정비와 변동비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임대료, 인건비, 수도세, 전기료 등은 고정적으로 평균적으로 안정적으로 경비가 지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정 월에 집중적으로 경비를 지출한다는 것은 경영의 안정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거나, 새롭게 구입하지 않아도 계획한대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꼼곰하게 관리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사항은 사업계획에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경비를 가장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예측이다. 과거의 데이터와 비교하여 적정한 예산을 통해 경비를 사용함으로써 예측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예측하지 못한 경비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낭비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4) 지불능력의 향상

 

우리나라 의료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예전만큼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물가는 계속해서 올라가므로 지금보다 더 이를 악물고 노력해야 예전의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 저축은 매우 중요하다. 믿을 수 있는 것은 병의원이 축적해 놓은 자산뿐이다. 구체적으로 저축액의 목표는 1년 분의 매출 상당액을 목표로 해야 하며, 10년 정도는 경영에 문제없도록 장기적인 목표액을 세워야 한다.

 

 

채훈대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