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내 동료와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직원분들께​

2016-10-21

 

몇 명되지도 않은 직원간에 끼리끼리 몰래 수근거리고, 대하는 태도가 다른 직원과 다르다면 기분이 좋을리 없다. 어쩌다가 자신을 힐난하고 비판하는 소리를 전해 듣는다면 당장에라도 해당직원과 한바탕하고 싶은 마음도 들것이다.

그렇다고 원장님께 지금 힘든 상황을 얘기하는 것은 영 아니고….

 

결과적으로 말하면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자신감을 잃어버린 다는 것은 자신의 행동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자책을 가져오게 된다. 또한 자존감을 잃어버리는 것은 다른 사람에 맞춰 행동하게 되어 스스로 자신을 없애버리는 상황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위의 상황에 대해서 파이터형, 회피형, 무시형, 이간질 형 등 대응하는 방법이 다 다르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바람직한 해결책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갈등을 없앰과 동시에 좋은 관계로 회복하는 것에 있다.

 

그러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행동을 취해보면 어떨까?

 

1.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보자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대부분 나는 진심인데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다. 진심이란 용어를 받아들이는 것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 여기서 진심은 허심탄회를 말한다. 

우리가 가장 실수하는 것 중에 하나가 대화중에 상대의 반응이 궁금해서 자신의 마음을 밝히지 않고 배려한답시고 상대의 말에 수긍하는 척을 해주는 것이다. 그것은 언젠가는 동의하지 않은 속마음을 들키게 된다. 그렇게 되면 둘 사이 관계는 급속하게 나빠지게 된다. 처음에 들겼을 때 보다 회복하는 것도 어렵게 된다. 따라서 상대가 어떻게 나오던지 어떤 반응을 하던지 그리고 자신의 말을 통해 상대를 어떻게 설득하고 이해시킬 것인지에 대한 계산없이 허심탄회하게 말해야 한다. 자신의 불리한 이야기일지라도.... 배려는그 다음이다

 

2. 먼저 상대를 인정해주자

 

생각의 차이, 행동의 차이가 없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세상에 없는 일이다. 만일 그런 세상은 재미없는 로봇세상일 것이다. 차이가 있기에 흥미가 생기게 되고 갈등이 발생한다. 또한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것이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꾸 동질의 사람과 만나려고 하기 때문이다.내가 소중하게 대우받으려면 상대를 소중하게 대해줘야 한다. 따라서 갈등을 해소하려면 갈등이 발생한 직원의 독자성을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자신의 모습을 바꾸거나 가식적인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 말 그대로 동료의 가치생활을 인정해주면 된다

 

3. 부정적인 말에 구애 받지 말자

 

동료직원과 관계는 업무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점차 마음을 열고 서로간의 공감을 통해 관계를 맺어간다. 하지만 대부분의 갈등은 업무에서 발생한다. 그래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해당직원간에 업무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를 시도한다. 그렇지만 상대의 부정적 말투로 인해 감정으로 업무의 갈등이 확산되어 일을 크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상대가 전달하고자하는 비판에 초점을 맞추어 보자. 중요한 것은 말투가 아니라 상대의 진정성이다

 

4. 마지막으로 배려이다.  

 

갈등의 해소하겠다는 것은 의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배려가 필요하다. 당장은 감정에 앞서서 상대가 비난을 하더라도, 다른 이견을 강요하더라도 조용히 들어주려는 배려를 보여줘야 한다. 그 이후 감정이 가라앉고 나서 천천히 아닌 것은 아니라고 얘기를 해주어야 한다. 갈등해소는 싸움이 아니다. 둘 중 한사람이 이긴다는 것은 해소가 아니라 침묵, 무시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병의원은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원천이다. 하루 중에 가장 많은 시간을 그리고 많은 노력을 쏟다 붓는 곳이 병의원이란 직장이다. 그러한 직장이 갈등으로 인해 불편한 곳, 재미 없는 곳이 되는 것 만큼 슬픈 일도 없다.

 

따라서 갈등해소에 대한 노력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하는 가장 적극적인 행동이 된다.

흥미로운 얘기를 할 수 있는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상대의 노력이 아닌 나의 노력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항시 잊지 말자.

 

 

 

주범준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