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마케터는 채용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진다​

2016-09-13

개원 후  열심히 일한 덕분으로 의사수도, 직원수도 늘었고 또한 매출도 오르게 되면서 원장은 새로운 꿈을 계획한다.

그것은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지금의 병의원을 좀 더 크게 성장시키려는 욕구이다. 

 

이에 원장은 좋은 마케터를 채용하기 위하여 채용사이트를 통해서 구인 광고를 낸다.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

 

<OOO병원에서 유능한 마케터를 모십니다>

 

조건 : “경력 3년 이상, 연봉 2,500만원 미만

능력 : 마케팅 전략 수립가능, 디자인 기획 가능,  페이스북, 블로그, 카페도 운영 가능, 내부 홍보물 제작 및 기사 작성 가능” 

 

실로 많은 능력을 원하고 있는 것 같다.

 

마케터라고 표현한 것은 전문가를 뜻하는데 사실 이런 모든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마케팅 전문가는 없다.

그런데도 당연히 가져야 할 능력처럼 구인조건에 표시하고 있는데....

만일 위와 같은 마케터가 있어서 채용을 하려면 정말 많은 연봉을 줘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고액연봉을 들여서라도 좋은 마케터를 뽑는다고 병의원이 다음날 부터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마케터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병의원 경영의 책임자는 원장이며 직원은 병의원의 목표를 달성하는 파트너이자, 협력자 이다.

따라서 병의원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원장은 항시 구체적인 경영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구체적 목표가 없으면 1) 달성해야할 목표를 설정할 수 업게되며 2) 목표달성을 위한 병의원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시킬 수 없으며  

3) 마케터의 역할 또한 모호해지게 된다.

 

심지어 마케터가 원장의 목표를 잘 못 이해하고 방향을 잘 못 잡아서 병의원의 자원을 낭비할 수도 있다. 실제로 그런 예는 심심치 않게 본다.

물론 유능한 마케터라면 원장의 뜻을 알아차리고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조직의 역량의 협조를 통해 병의원을 성장시킬 수 있을 수는 있다. 

그렇다면 그것은 유능한 마케터를 채용한 것이 아니라 유능한 경영원장을 채용한 것이다.  

 

따라서 원장은 “좋은 마케터”를 채용하기 전에 채용할 마케터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구인광고처럼 추상적은 유능한 마케터가 아닌 우리 병의원에 적합한 유능한 마케터의 조건을 명확히 할 수 있고

채용과 동시에 정확한 역할과 기대성과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 

 

<좋은 마케터를 만들기 위한 계획>

 

1. 우리 병의원의 경영전략에 대해서 먼저 구체화하고 채용한 마케터에게 전달한다.

2. 경영전략 실천을 위해 병의원 조직이 지원해 줄 수 있는 범위와 역량을 정한다.

3. 수립된 마케팅 전략의 실천은 마케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실천자는 원장과 직원이다. 따라서 원장은 마케팅 전략이

   실행될 수 있도록 직원에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아울러 마케터에게 일정 권한 위임이 필요하다.

 

 

마케터는 원장의 경영비전, 목표를 듣고나서야 구체화하는 작업을 할 수 있게 되며, 병의원의 가용자원을 알아야 실천항목을 계획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마케터는 낭비요소를 최소화하여 병의원의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 광고기획, 홈페이지 개편방향, SNS채널 활용목표를 최적화 하는 것이다.

또한 이런 단계를 거쳐야만 마케팅 활동의 목표가 명확해 지게되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유능한 마케터”는 우리 병의원에 적합해야 하며, 채용하는 것이 아닌 원장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병의원의 경쟁력은 원장님으로부터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