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소설가 이수광의 신작, '부의 얼굴, 신용' 출간​

2015-01-14


소설가 이수광의 신작 부의 얼굴, 신용(스타리치북스, 2014)이 출간되었다. 소설가 이수광은 팩트와 픽션의 경계에서 화려한 곡예를 펼치는 역사 팩션의 대가로, 주요 작품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정도전, 소현세자 독살사건, 조선국왕 이방원에 이은 것이다.

특히 부의 얼굴, 신용은 그간 축적한 이수광 작가의 방대한 역사적 지식과 지혜를 처세술에 접목시킨 것이 돋보인다.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처럼 선인들의 삶에서 얻은 배움을 통해 독자들이 보다 현명하게 미래를 꾸려나가게 하기 위함이다.

처세술에 있어서 ‘부의 얼굴, 신용’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얼굴만 보아도 부(富)를 부르는 사람은 분명 무언가 다르다. 눈에 띄는 노력을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유독 ‘인복(人福)’이 함께하고 ‘부(富)’가 따르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 자세히 관찰해보라. 단언컨대 단 3일 만에 그 비법을 알아챌 것이다. 그는 당신이 간과하던 부분까지 주변을 살피고 신용을 쌓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사람이리라. 어떤 분야에서든지 높은 위치에서 멀리보고 오래가고 싶다면 남들과 다른 차별화가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 그 차별성을 신용에서 찾는 지혜를 발휘하도록 독자를 돕는 책이 바로 부의 얼굴, 신용이다.

이 책은 한 구절 한 구절이 금과옥조처럼 읽힌다. 책에 인용된 방대한 중국 고사는 저자가 얼마나 많은 중국 고전을 읽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또한 역사 속 실존인물들의 사례에 비추어 지혜를 전함으로써 신용에 대한 가치관을 단단히 다져나가는 전개이다. 이수광 작가는 상인과 고색의 약속, 치자(治者)가 국민에게 한 약속, 신자(臣子)가 임금과 백성에게 하는 약속, 부모와 자식의 신용, 벗과 벗의 신용, 부부 사이의 신용과 더불어 ‘말’의 신용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사례로 신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신용’이란 과연 무엇일까? 신용을 단순한 인간관계의 믿음으로 치부하던 시대는 지난 지 오래다. 현대의 신용이라 함은 인간적, 시간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확장되어 그 자체가 개인이고, 무형의 재산이며 불빛이다. 그렇다면 우리 삶에서 ‘신용’이 왜 그토록 대단한 무게를 갖는 걸까?

인간과 경제와 사회를 넘나드는 신용은 결과적으로 한 개인의 비즈니스와 인생을 좌우할만한 영향력을 지녔다. 채권·채무분야에서 신용을 등급화 하여 급을 나누는 현상만 보아도 외부에서 판단하는 신용의 정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신용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타인과의 관계는 물론이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자금마련도 좀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상인의 신용에 따르면, 신용이 곧 복(福)이며 당장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속임을 행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옛날부터 1년을 잘 살기 위해서는 농사를 잘 짓고, 30년을 잘 살기 위해서는 나무를 심고, 100년을 잘 살기 위해서는 덕을 쌓으라고 했다” (본문 중에서)

“우리나라 상인의 전통은 보부상에서 시작되었는데 보부상들은 비바람이 불거나 눈보라가 몰아쳐도 반드시 신용을 지켜야 장사를 할 수 있었고 많은 단골을 확보할 수 있었다. 상인들에게 신용은 목숨과 같은 것이어서 신용을 어떻게 지키느냐에 따라 돈을 벌거나 벌지 못한다. 조선시대 상인들은 단골손님 명부인 녹심첩(錄心帖)을 복첩(福帖)이라고 부르면서 애지중지했는데 단골을 잃지 않는 것은 철저한 신용관리에 의해서였다. 아버지가 죽을 때 녹심첩(錄心帖)을 물려주는 것은 단골손님 명부를 물려받는 것이어서 지금으로 말하면 가장 훌륭한 재산 상속이었고, 아버지가 운영하던 상단의 모든 권리를 물려받는 것이었다.” (본문 중에서)

저자는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한탕주의를 뿌리 뽑자고 말한다. 앞선 역사 속 사례처럼 신용을 뿌리로 둔 관계를 구축했을 때 장기적으로 더욱 큰 열매를 안아볼 수 있으리라. 독자분들이, 이 책의 메시지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신용관리 철학을 세운다면 ‘인복(人福)’이 함께하고 ‘부(富)’가 따를 것이다.

이번 출간된 이수광 저자의 도서는 기업 및 병·의원 컨설팅 전문 그룹인 (주)스타리치 어드바이져의 계열사인 스타리치 북스에서 출간했으며, 스타리치 북스는 ‘좋은 책을 만들어 세상을 빛나게 하자’라는 철학으로 독자들의 인생에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 책을 만드는 출판사이다.

현재 스타리치 북스에서 출간한 도서는 위대한 개츠비,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 화웨이의 위대한 늑대문화, 잘못된 치아관리가 내 몸을 망친다, 니들이 결혼을 알어?, 어둠의 딸, 태양 앞에 서다, 송경학 세무사에게 길을 묻다, 논어로 리드하라, 황태옥의 행복콘서트, 웃어라!, 굿바이, 스트레스, 거대한 기회, 성과를 지배하는 유통 마케팅의 힘 등이 있다. 또한, 캠브리지의 도서와 세이펜이 적용된 SES (Self-study English with Saypen)의 유통 마케팅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이 도서는 ‘신용’을 고민하는 많은 독자들과 좀 더 가까운 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교보문고 전 지점에서 히트북 행사를 진행중이다. 도서 구매는 온·오프라인 서점뿐 아니라 스타리치몰에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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