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내실을 다지는 것

2023-11-13



전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중고'와 더불어 갈수록 악화되는 경영 환경과 급등하는 원자재비, 인건비 등은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성공신화를 쓴다는 것은 매우 희박한 일이다. 매출 상승은 고사하고 하락에 대비해야 할 만큼 경제 상황이 나쁘기 때문이다.

지금의 중소기업은 매출 증대보다 비용을 최소화하고, 정부의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국 정부는 중소기업 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행성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신기술과 결합할 경우, 벤처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기획재정부도 R&D 역량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연구 개발 서비스 기업을 적극 활용하도록 세제 지원과 혜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는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검토 중이다.

중소기업에서 주목해야 할 정부지원제도는 기업부설 연구소와 벤처기업 인증이다. 창업 후 3년 내에 벤처기업 인증을 받게 될 경우 5년 동안 법인세 50%를 감면받게 된다. 또 취득세와 재산세를 일정비율로 감면받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 혜택까지 받게 된다면, 연구 및 인력개발 비용과 설비투자 등에 해당하는 세액공제와 R&D 지원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재산권을 확보하면, 산업재산권 자본화를 통해 다양한 이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부설 연구소와 벤처기업 인증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주기 때문에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참여지원, 기술신용보증 특례제도 자금지원, 중소기업 판정 시 특별조치 등 정부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고용지원 사업에 따라 미취업 청년을 고용하면 인건비의 50%를 지원받아 최대 1년 동안 인건비를 줄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연구원은 병역특례를 보장받기 때문에 연구전담 인력의 부재를 방지할 수 있다.

연구 및 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설비투자 세액공제, 연구용품 관세 감면 등 중소기업일수록 공제율이 더 높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은 정부의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기술개발 역량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외부 지원을 받아 경쟁력을 키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내실을 다지는 것이다. 기업의 재무시스템을 정비하고 현금 흐름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충분한 자본금으로 사업을 시작해 자금난 없이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거의 모든 기업이 자금난을 겪으며, 그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내부적 관리 항목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가지급금, 가수금, 미처분이익잉여금, 명의신탁주식과 관련된 리스크다. 가지급금의 경우 지출 항목을 철저히 관리하기만 해도 피할 수 있지만, 증빙이 부실할 경우 과도한 세금 발생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업무 무관 가지급금에 대한 횡령 혐의까지 받을 수 있다.

미처분이익잉여금의 경우에도 이익금을 무작정 쌓지 않고 주주나 임직원에게 배당이나 상여금을 지급하는 등 규모를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명의신탁주식과 가수금도 기업 재무제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곧바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또 투자자금 조달 방법을 계획하고, 공공사업이나 협력사업 참여를 통해 기업의 신용을 높이는 등 다양한 관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수록 기업은 내실을 다져야 한다. 가업승계를 할 의사가 있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지분배분과 배당, 주식이동에 대한 것을 파악하고 관리해야 하며, 경영권 방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과 경영 환경은 매번 큰 변화가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기업 관리를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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