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회사는 예스맨을 고용하고 도태되는 회사는 반항적인 사람을 고용한다

[기업성장 컨설팅] 성장하는 회사는 예스맨을 고용하고 도태되는 회사는 반항적인 사람을 고용한다


중소기업은 사원의 활동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되므로 채용 문제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된다. 많은 중소기업을 살펴보고 내가 내린 결론은 예스맨을 고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예스맨이라고 하면 무엇이든 “네네.” 하며 듣고 넘겨서 도움이 되지 않는 인물이라는 이미지가 있으나 내가 이야기하는 예스맨은 의미가 조금 다르다. 사장이 아무리 고난도의 일을 지시하더라도 “네, 알겠습니다. 해보겠습니다!” 하고 말하는 사람을 말한다. 할 수 없다거나 소용없는 일이라며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일단은 해보려고 노력하는 행동력 있는 사람이라고 하겠다.

벌써 20년이 넘은 일이지만, 금융기관의 서울 지점에서 근무하던 시절의 김 씨에게 융자를 추진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그때 김 씨가 소속된 과의 과장은 언행이 다소 거칠었는데, 언제나 큰 목소리로 기세등등하게 부하들을 이끌었다. 어느 날 과장이 “이번에는 서울 강남구 도매시장으로 영업을 나가자!” 하고 말을 꺼냈다. 이에 9명의 부하 직원은 대부분 소용없는 일이라며 손을 내저었다. 서울 강남구 도매시장은 선어, 청과, 정육 등을 경매하는 시장으로, 장내에는 수백 곳에 이르는 중간 도매 회사가 시끌벅적하게 모여 있다.

과장의 지시는 9명이 시장 안을 돌면서 중간 도매 회사에 접근하여 “융자를 받으시겠어요?” 하고 영업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중간 도매 회사의 사장이나 사원은 조금 거친 느낌의 사람이 많았다. 따라서 무작정 찾아가 융자 이야기를 꺼낸들 상대해줄 리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었다. 솔직히 김 씨 역시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부하 직원 중 한 명이 “재밌겠네요. 해봅시다!” 하고 과장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결국 영업을 실행하게 되었고, 다른 멤버들도 마지못해 무작정 영업을 하러 시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막상 실시해보니 의외로 재미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분명히 도매 시장에는 기질이 강한 사람이 많았고, 말을 걸기도 두려웠지만 몇몇 회사는 융자 이야기에 관심을 보였다. 그 이후 강남구 도매시장으로 해마다 몇 차례 영업을 나갔고, 그때마다 지점의 실적도 증가했다. 생각해보면 과장의 터무니없는 지시에 해보겠다는 부하 직원이 있었기에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김 씨가 작은 조직에서 경험한 일이지만 틀림없이 중소기업 경영에서도 비슷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 사장이 떠올린 터무니없는 발상을 불만 없이 실행해주는 사원이 있다면 매우 의지가 되지 않을까?

물론 사장의 지시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는데도 사원이 따라간다면 경영에 타격이 올 수도 있다. 그러니 사장 자신도 확실히 생각한 뒤에 지시를 내려야 한다. 반면에 예스맨이 아니라 반항적인 인물을 고용했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종종 있다. 특히 이런 일은 몇몇 사원의 기술과 노하우에 의존하는 회사에서 일어나기 쉽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는 사장이 사원에게 업무를 지시했을 때 반항적인 사원은 “그런 업무가 늘어나게 되면 사원들이 너무 지친다.”와 같은 이유를 대며 거절한다. 사장은 매우 섭섭한 마음이 들어도 이 사원의 기술이 없으면 회사를 지탱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한다.

그런데 만약 사사건건 이런 식으로 한다면 회사의 성장을 도모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반항적인 사원의 뜻대로 조종당하게 된다. 결국 이런 사원은 회사 경영의 속도를 늦추는 브레이크 같은 존재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강점을 살리려면 조금 무리한 부분이 있는 사장의 지시라고 해도 의욕적으로 대응해주는 예스맨 사원을 채용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사장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능력이 뛰어나면서도 의욕적으로 사장의 지시에 순순히 따라주는 사원이 이상적이지만, 사실 중소기업이 이런 이상적인 사원을 채용하는 일은 쉽지 않다.

“채용 공고를 내도 좋은 인재는 이미 대기업이 다 데려갔어. 그런 인재가 우리 같은 영세 기업으로 올 리가 없지.” 이렇게 한탄하는 사장도 자주 보았다. 그렇다면 앞에서 소개한 과장처럼 사장 스스로 밝고 활기찬 행동을 솔선수범하여 사원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면 어떨까? 사장이 커다란 목소리로 “할 때는 하자!”라고 외친다면 사원도 그 기세에 압도당해 움직일 것이다. 성장하는 중소기업은 사원들이 활기차게 활동한다는 특징이 있다. 때로는 지나치다고 느낄 정도로 활기찬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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