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성공의 열쇠는 시장 조사와 타당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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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쪽에서 80평 규모 주점을 운영 중인 청년 창업자 박 씨는 현재 월평균 1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 씨의 성공 비결은 창업 전에 사업 타당성 분석을 꼼꼼히 한 것이다. 박 씨는 대학교 졸업 후 취업을 결심했지만,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창업으로 진로를 바꿨다. 초기에는 별생각 없이 부모님이 권유하는 커피전문점 창업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사업 실패에 대한 불안이 컸다. 첫 창업이니 심사숙고한다는 마음으로 정부에서 운영하는 창업스쿨을 다니며 외식시장을 분석한 후 가장 적합한 업종을 선택해 창업하기로 했다. 창업을 준비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정보라는 생각에 하나라도 더 머릿속에 넣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창업을 하려면 창업 환경을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창업 환경과 전망, 창업자 적성검사(창업자의 능력, 자질, 경험), 가정환경, 창업 의지, 창업 경영이론 학습, 가족 협력 등의 여부는 창업 전에 꼭 파악할 요소이다. 업종의 선택 과정도 분석의 과정이다. 창업 트렌드를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인지 검토하며, 성장성과 안정성 있는 후보 아이템 3~5개를 선정하여 꾸준히 시장 조사를 진행한 후에 운영할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사업 타당성 검토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사업 성공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선택한 업종의 상품성, 시장성, 수익성, 안정성(위험 요소) 등을 자세히 검토해두면 실패하지 않는 창업이 가능하다.

 

박 씨 사례처럼 성공한 사람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시장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창업 전 사업 타당성 조사를 할 때 절대로 빠뜨려서는 안 될 요소가 바로 시장 조사인데, 사업 경험이 없는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은 시장 조사에 별로 관심 없는 경향이 있다. 철저하게 시장 조사를 시행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뒤에 창업을 하는 사람은 전체의 10%도 안 된다. 그렇다면 그 시장 조사의 정도는 어느 정도일까? 자신이 보유한 자산 대부분을 투자하는 만큼 시장 조사는 매우 합리적이고 치밀할 필요가 있다.

 

시장 조사에서 가장 먼저 실시할 것은 규모의 파악으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어떤지를 우선 살펴봐야 한다. 해당 사업과 관련한 시장 동향도 파악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대중매체를 통할 수도 있지만, 역시 해당 업종에서 종사하는 점주 또는 직원의 이야기를 들으면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제대로 된 시장 조사를 위해서는 업계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관계자를 최소 10명 이상은 만나야 한다. 이들과 면담하여 그 업종의 전망은 물론 애로점과 장애 요인까지 파악할 수 있고, 사업하기 전에 예상되는 복병에 대해서도 미리 다양한 경영전략을 수립해둘 수 있다.

 

아울러 제대로 시장 상황을 파악하려면 하고자 하는 사업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시장의 미래까지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성공하고 싶다면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후 하고자 하는 업종의 시장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지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 실전 창업 팁 : 상권에 맞는 업종 선택

옷이 아무리 예뻐도 몸에 안 맞으면 입을 수 없다. 상권에 안 맞는 업종을 선택하면 빨리 실패에 이른다. 상권에 따른 업종 선택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중화요리점은 500m 이내 5,000~1만 명 이상, 일식집은 500m 이내 5,000~1만 명 이상의 상주인구가 있어야 한다. 한식전문점으로 성공하려면 200m 이내 2,000명 이상 유동인구가 있는 곳에 자리 잡아야 한다. 패스트푸드점은 반경 2㎞ 이내 2만~3만 명의 젊은 층 유동인구, 패밀리 레스토랑은 5㎞ 이내 4만 명 이상의 상주·유동인구, 커피숍은 500m 이내 5,000명 이상의 주간 유동인구가 있는 곳이 유리하다. 요즘 경쟁이 심한 치킨집의 경우 반경 2㎞ 이내 2,000가구 이상의 아파트·주택단지나 5,000명 이상의 상주·유동인구가 있는 지역이 좋다. 후보지를 찾아다녀도 답이 안 나올 경우, 상주·유동인구로 점포의 가치를 매기면 쉽게 풀릴 수 있다.

 

상주인구를 조사하려면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500m 이내 구역(1차 상권)의 거주자 수를 파악한다. 해당 구청이나 동사무소 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도 있다. 역세권이라면 해당 역의 하루 이용객 수를 해당 역무실에 알아보면 된다. 주 고객이 청소년층이라면 인근 중고교의 학생 수로 추정할 수 있다.

 

유동인구의 숫자뿐만 아니라 유동인구의 흐름도 중요한 요소이다. 특정 위치를 지나는 통행인과 차량의 수를 확인한 뒤 이를 상, 중, 하 세 단계로 분류한다. 아침, 점심, 저녁 등 시간대별로 조사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일 수도 있다. 또 성별, 연령별, 시간대별, 요일별 통행인 수를 관찰한다. 그러면 음식점을 차리려는 상권이 주간상권, 야간상권, 고정상권, 유동상권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상권 내 인구수, 가구 수, 가족구성원 수, 주거 형태 등 통계자료를 뒤져본다.

 

덧붙여 경쟁 식당의 이용객 수, 계층, 가격대, 매장 콘셉트 등을 파악하고, 향후 주변 상권의 확대 또는 축소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참고로 여성보다 남성이, 자녀가 있는 가정보다 미혼이나 신혼부부가, 일반 가정보다 맞벌이 부부가 외식을 더 자주 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주 상권이 발달한다. 상권이 확장되면 주변 지역이 부수 상권이 된다. 주 상권이 장사가 잘되는 것은 상식이다. 그러나 부수 상권에서도 조금만 노력하면 불리함을 이길 수 있다. 부수 상권은 점포 임차보증금이나 권리금이 싸다는 장점도 있다.

 

'조세일보 기업지원센터'에서는 대한민국 창업자를 위한 외식창업 컨설팅에 대하여 전문가가 지원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임원퇴직금 중간정산, 가지급금, 명의신탁주식(차명주식), 특허(직무발명보상제도), 기업부설연구소, 법인 정관, 기업신용평가, 기업인증(벤처기업, ISO, 이노비즈 등), 개인사업자 법인전환, 신규 법인설립, 상속, 증여, 기업가정신 등에 대한 법인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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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혁 전문가 (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교육 전문가)

 

[약력]

  現) 희망창업연구소 소장

  現) (주)글로벌다이닝 대표

현 )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교육 전문가

  前) 조세일보 기업지원센터 교육 전문가

  現) 전자신문 기업성장 지원센터 교육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