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가 많은 병의원 노무관리​

2022-08-19

병의원 노무 관리에는 변수가 많다. 매출, 지출, 소모품, 재무상태, 세금, 마케팅 등 매일같이 점검하는 사항들이 갑작스러운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면 사소한 문제가 큰 손해로 이어진다.

 

특히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직원이 퇴사를 할 때 문제가 되는 경우가 상당하다. 퇴직한 직원이 임금 체불을 이유로 고용노동부에 신고하거나, 명절 선물과 상여금을 챙겨줬음에도 퇴직금과 추가수당을 이유로 고발하는 경우가 많다. 근로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정책이 강화되고 지원제도가 확대되며, 분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또 쉽게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한 대우를 신고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병의원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관행에 따라 직원을 관리하거나 노무관리에 대한 제도를 정비하지 않은 병의원이 있다면, 노무 관리 사항을 점검 및 수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인력 채용문제와 업무 생산성 증가를 위한 직원과의 상생 문화 조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트랜드에 맞춘 정비가 필요하다.

 

노무 관리의 첫 번째는 근로계약서를 검토하는 것이다. 계약서에는 임금관련 구성항목, 계산 및 지급방법, 소정 근로시간, 휴일, 연차 및 유급휴가, 취업 규칙의 필수 기재사항, 취업 장소, 종사 업무 등이 기재되어 있어야 한다. 또 근로계약서 1부는 직원에게 교부하고 1부는 병원에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반드시 우리 병의원만의 근로계약서가 필요하다.

 

임금 대장과 취업 규칙을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병의원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직원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태도가 불량한 직원이 꾸준히 문제를 일으키거나, 업무 능력이 저조한 직원에 대한 징계 사유를 규정하지 않는다면 문제 발생 시 처리가 곤란해진다. 또 규정 없이 해고처리를 하면 무효화 될 수 있고 노동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올해부터는 5인 이상의 병의원은 휴일근로도 수당을 지급해야 하고 주말과 겹치는 국경일도 대체공휴일로 적용해야 한다.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에 대한 처벌규정도 신설됐다. 이전에는 사용자 또는 사용자의 친인척인 근로자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인 경우, 사용자의 조치 의무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또 사용자의 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에도 처벌규정이 없어 직장 내 괴롭힘 제도의 실효성을 보장받기 어려웠다. 그러나 처벌규정이 신설되며, 직장 내 괴롭힘 제도의 취지를 충분히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병의원장도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임직원이 있지 않은 지 세밀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육아휴직급여도 통상임금의 80%(하한액 70만원, 상한액 150만원)로 늘어났다. 그동안 육아휴직 1~3개월까지 통상임금의 80%, 4~12개월까지 통상임금의 50%(월 최대 12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볼때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3+3 육아휴직제와 임신중 육아휴직제도 신설됐다. 생후 12개월 이내의 아이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부부에게 각각 3개월 동안 최대 750만원을 지원해주며, 유사산 및 조산과 관계없이 임신 중에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현 정부는 근로자의 편에 서서 노무 관리에 엄격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사소한 노무 문제일지라도 병의원과 원장에게 큰 피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발생 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병의원 노무규정을 정비하고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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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병·의원/기업 컨설팅 전문가

  • 現)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 컨설팅 전문가
  • 現) 전자신문 기업성장지원센터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