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기술 내세운 체어로, "대한민국 대표 메이커로 설 것"​

2010-05-10

 

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하루 일과에서 사람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가구는 무엇일까. 작업의 능률을 돕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돕는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는 이 가구는 바로 '의자'다. 어떤 의자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작업의 종류나 양, 심지어는 질까지도 달라진다.

의자 전문생산기업 체어로(대표 안창규, www.chairo.co.kr)는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자부하며, 인체공학적 설계로 발명특허제품을 생산해왔다.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기업이기도 한 체어로의 안창규 대표이사를 만나 짧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체어로는 어떤 회사인가?

체어로는 의자 전문생산기업으로 정부조달 납품업체로서는 최다 등록을 해,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노하우와 우수성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기업역량 발휘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국내서는 의자 종류나 제품으로는 가장 많은 개수를 보유하고 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된 사업인가?

1988년도, 800만원으로 시작했다. 사람을 생각하는 의자, 앉았을 때 편안한 의자를 만들어 보자는 의식에서 흘러 왔다. 제품과 비즈니스에 대한 열정이 그 시발점이었다. 시작한 이후 23년간 한 길로 정진하며, 의자를 개발해왔다. 오랜기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진, 국내에서는 최다 품목의 의자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20년이 넘는 세월, 한 길을 고수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떤 일들이 있었나?

우여곡절이 많았다. 과거 1992년도와 1997년도 각각 두 번이나 화재가 나서 건물의 바닥까지 전부 타버린 적이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1990년대 당시 터졌던 IMF로 체어로는 벼랑 끝까지 몰렸었다. 그러나 인원감축 한번 없이, 회사를 위해 좌절하지 않고 직원들과 함께 서로 도와가며 노력했다.

그러던 중, 1998년도 즈음 'PC방'이 등장했다. 당시 PC방에 의자를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그 때 전개한 PC방 사업은 회사를 포기하지 않게 해준 계기나 다름없었다. 육체적인 한계를 이겨내면서 발로 뛰며 제품을 팔았고, 그 뒤 '의약분업', '월드컵' 등의 여러가지 기회가 생겨 조금씩 회사를 성장시켰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의자를 만드는 일에 힘쓰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나?

'체어로' 하면 사무용 시장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전시회나 일자리 방송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축구 같은 스포츠 분야에서 대회를 유치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인지도를 넓혀갈 생각이다.

향후 계획은?

3년 뒤, 한국을 대표하는 확실한 메이커로서의 체어로의 모습을 생각하고 있다. '의자'하면 국내 소비자들이 저절로 체어로를 떠올릴 정도까지 성장하고, 많은 이들에게 계속 좋은 제품을 알려 나가는 것이 목표다.

 

(사진설명: 허리지지부가 구비, 제품 특허를 받은 '루체'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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