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 김찬모((사)중소기업융합 경남연합회 회장)​

2014-10-17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로 시작되는 가요가 있다. 그 뒷구절도 재미있다.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 만사가 춘몽중에 또다시 꿈같도다.”

정말 풍요롭기도 한 것 같고 허무하기도 한 것 같은 이 가요 제목이 ‘희망가’이고 희망의 끝은 ‘꿈’ 같다. 희망은 꿈이고 꿈은 희망일지 모른다. 어떻든 우리는 늘 꿈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으며 힘들고 어려울 때 격려하는 말로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격려해 준다.


희망의 끈! 그걸 놓거나 놓치면 큰일난다. ‘희망’은 우리 인생에서 생명줄과도 같다. 그런데도 우리 주위에서 큰 사고가 났을 때나 한 개인이 가끔 그 끈을 포기할 때 우리는 간절히 기도하고 빌어도 그 끈을 놓아버리는 것을 체험하며 인생무상, 허망, 허무를 경험한다.

지난번 ‘Give & Give’에서는 경남 자살예방센터의 역할과 내 임무를 어필했다. 오늘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지만 수많은 애환과 아쉬움이 많다. 오늘은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가 개인이 아닌 기업인으로서 자문자답을 해본다.

요즘은 정말 기업하기 좋은 세상이다. 특히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다. 20년 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정책과 지원이 매일 쏟아지고 권유되고 개발된다. 이런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어렵다는 중소기업의 신음소리는 그치지 않는다.

필자 또한 창업을 하고 개업을 했다. 누가 강제로 시키지 않았다. 자진해 사장이 된 것이다. 세무서에 가서 100% 본인이 날인해 신청하고 사업자등록증을 교부받아 CEO로서 다시 태어나며 업자로서의 경제인 인연의 끈을 맺었다. 이 좋은 시기, 이 좋은 계절, 우리는 우리의 꿈, 희망의 끈을 잡고만 있지 말고 Ready-Action 해야 한다. 이제 경기 탓! 누구 탓!의 시대는 지났다. 전 세계 60억명과의 경쟁시대에 살고 있다. 행동하라! 촉촉한 가을비! 회사 정원에 심은 소나무에 신비한 물방울이 맺혔다! 우담바라라고 믿으며 힘을 낸다.

김찬모 (사)중소기업융합  경남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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