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와 다카시 교수저서 “글로벌 성장기업의 법칙” 발행​

2018-01-10

이 책의 주제는 ‘글로벌 성장 기업의 성공 비결’

 

▲ 성장기업     ©브레이크뉴스

 

일본 히토쓰바시 대학원 국제기업전략연구과 나와 다카시 교수가 저술한 “글로벌 성장 기업의 법칙(옮긴이 오세웅. 스타리치북스 발행)”이 출간됐다. 이 책의 주제는 ‘글로벌 성장 기업의 성공 비결’이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성장하는 기업은 ‘이노베이션’과 ‘마케팅’이라는 ‘트윈 엔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노베이션’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력’이며, ‘마케팅’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시장 개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트윈 엔진을 달고 성공한 사례와 그렇지 못한 사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도표 등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매킨지 컨설팅 출신의 최고 경영 컨설턴트가 제안하는 변화의 시대에 도약하는 기업 전략론,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글로벌 성장 기업의 법칙』은 글로벌 성장 기업들의 성장 비결을 저자 나와 다카시만의 독특한 분석 시스템으로 소개하고 있다. 일본 국적의 저자는 ‘시작하며’에서 글로벌 성장 기업들의 사례 분석을 통해 긴 불황의 늪에 빠진 일본 경제 시장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펜을 들었다고 집필동기를 밝히고 있다.

 

▲ 나와 다카시     ©브레이크뉴스

출판사측은 서평에서 “이 책은 매킨지 컨설팅 출신의 최고 경영 컨설턴트 나와 다카시가 21세기에 들어 지난 15년 동안 성장을 거듭했던 글로벌 기업 100사를 엄선하고 분석해놓은 책이다. 그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100대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깊고’, ‘고집 센’, ‘민첩한 행동’, ‘탈학습’이라는 공통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고 소개하고 “우선 순위의 최상위권을 차지한 애플, 구글, 알리바바는 인터넷 시대의 기수로 불리며 젊은 세대가 낳은 총아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들은 수직적이고 경직된 조직 문화를 탈피하고 수평적이고 평등한 조직 구축을 통해 성장을 이룩하였다. 특히 100대 기업 중 1위에 빛나는 애플은 2위와 무려 30점의 차이를 두고 있어 ‘Great Company’로서의 위용을 떨치고 있다. 거대 종합 의약품 기업이 된 테바와 인슐린 업계의 거인으로 칭송 받는 노보는 각각 이스라엘과 북유럽 태생의 기업으로, 변방이지만 세계 속의 ‘헬스 케어 리더’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렉트로닉스 계열에서 순위권에 오른 기업으로는 TSMC, 삼성, 슈나이더 등이 있으며 자동차 업계에서는 아우디, 타타 모터스가 꼽혔다. 소매업으로부터 초성장 기업으로 우뚝 선 기업으로는 식음료업계인 스타벅스와 홀푸드가 선정되었으며, P&G와 네슬레의 경우 창업 100년이 넘은 기업이기에 선정된 의미가 남다르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이번에 선정된 100대 기업 모두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한다고는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사명을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최근 15년 동안 임시방편으로 버텨왔어도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회사가 이번 100대 기업에도 포함되어 있다. 미래의 일은 모르지만, 아마도 이번 1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은 바뀔 것”이라면서 “이 책이 정의한 LEAP의 프레임워크를 믿고 실천해본다고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의 시점에서는 자사다운 경영 모델을 관철시키고, 나아가 모순에 도전하며 시행착오를 거쳐 끈기 있게 밀어붙이는 회사가 결국은 보란 듯이 살아남을 것이다. 본디 이러한 논의를 하는 이유는 세기가 바뀌면서 본질적인 도전의 기회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21세기, 세계의 모든 기업들에게 도약과 성장의 기회가 도래했다. 글로벌 기업이 되는 비결은 한시라도 빨리 가장 우수한 경영 모델을 도입하여 성과를 내는 쪽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에서 멈출 것이 아니라 더욱 성장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은이 나와 다카시(名和高司) 프로필

 

1957년생. 일본 히토쓰바시 대학원 국제기업전략연구과 교수. 도쿄대 법학부 졸업.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취득. 미쓰비시상사에서 약 10년간 재직한 후 매킨지 컨설팅의 디렉터로 약 20년간 기업 컨설팅을 했으며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미국을 무대로 다양한 업계에서 차세대 성장 전략, 회사 구조 개혁의 프로젝트에 폭넓게 종사했다. 최근에는 고객 가치를 향상시키고 제공 비용을 철저하게 낮추는 ‘스마트 린’ 이노베이션을 차세대 성장 엔진 모델로 제창하며 ‘주식회사 제네시스 파트너’와 ‘넥스트 스마트 린 주식회사’를 설립해 양사의 대표이사로 취임, 일본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차세대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CSV 경영 전략》, 《학습 우위의 경영-일본 기업은 내부로부터 바뀌어야 한다》, 《잃어버린 20년을 이겨낸 100사의 성공 법칙- X경영의 시대》, 《일본 기업을 글로벌 승자로 만드는 경영 전략 수업》, 《전략의 진화》, 《높은 실적을 올리는 제조업체는 서비스를 판다》 등이 있다.


옮긴이 오세웅

 

일본유통경제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자신의 글도 쓰고 남의 글도 번역하는 일을 한다. 그래서 잡가(雜家)라고 자칭한다.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사람의 책을 지향한다. 지은 책으로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이야기》, 《여자, 멘토를 만나다》, 《두 번째 인생》, 《더 서비스(The Service)》, 《고교생 레스토랑》, 《7분간의 기적》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읽을수록 놀라운 태아기억 이야기》, 《말과 목소리가 바뀌면 인생이 99% 바뀐다》 등이 있다.

 

박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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