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기업가정신만으로는 기업을 성공시킬 수 없다

2018-02-06



얼마 전에는 미국 LA에서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조를 짜서 우리의 전통음식인 비빔밥을 파는 푸드트럭을 운영하였다. ‘대학생, 푸드트럭’ 언뜻 보면 아르바이트 또는 사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기업가정신을 훈련하고 있었던 것이다. 참가자 중에는 20대 초반에 무엇을 해야 할지 그리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기 위해서 ‘푸드트럭’이란 기업가정신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해결하려는 강인한 기업가정신을 키우고 싶다고 말하였다.  

만일 중소기업 CEO라면 위의 젊은이를 분명 채용하고 싶고 함께 일하고 싶어할 것이다. 오랜 기간 기업을 운영하다 보니 ‘좋은 스펙보다는 좋은 자세와 태도를 가진 직원이 생산성과 미래 발전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업가정신을 가진 자세와 태도가 왜 좋은 것일까? 당연히 도전과 변화를 하려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는 성실함, 열정적인 말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즉 직장생활을 할 만큼 건전함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어진 일을 잘 마무리하려는 성실함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계속 그 틀에서 그 방식대로’라면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 조직은 지속적인 가치와 성과창출이 있어야만 생존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변화가 얼마나 어려운지 미 해군의 혁신사례를 통해 살펴보자면, 1800년대 후반 미 해군은 해상에서 9,500발의 대포를 쏘면 불과 121발만 목표에 명중시켰다. 이에 ‘심스’라는 젊은 미 해군 장교는 명중률 3,000퍼센트 향상이라는 혁신안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새로운 방법에 대한 의심, 거부감 그리고 실천에 대한 저항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혔고, 심스는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수많은 세월 동안 설득하였다. 그리하여 기존의 비효과적인 전략에서 혁신 전략을 도입하여 미 해군의 해전 능력을 극적으로 향상시켰다고 한다. 하마터면 여러 이유들로 생긴 저항 때문에 이 중요한 혁신이 빛을 발하지 못한 채 묻혀버릴 뻔한 것이다.

이 사례처럼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롭게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기업가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전과 변화에 매우 유연한 사고와 수용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고정된 가치와 틀을 깨고 스스로 새로운 방식과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이 뛰어날 것이다. 이에 기업 CEO들은 틈이 날 때마다 회의석상에서 그리고 별도 시간을 내거나 혹은 교육을 통해서 직원들에게 기업가정신이란 이름으로 도전과 변화를 이끌어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월 18일에 개최된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에 나온 2명의 CEO는 매우 의미 있는 얘기를 전달했다. 국내 약물분석 임상시험 수탁분야에서 대표기업인 바이오코아㈜의 황승용 대표와 생물정보대사체 대표기업인 ㈜인실리코젠의 최남우 대표는 여타 중소기업이 그래듯이 충분하지 않은 사업여건으로 많은 고생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해왔다. 그 과정에서 성장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변화관리 능력’임을 경험했고 그 변화는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노력할 때 가져올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하였다.

이에 2명의 CEO는 창업 때부터 지금까지 직원이 현재의 틀에 안주하지 않고 그 틀을 깰 수 있게 해주기 위해 변함없는 비전을 주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였고, 그 결과 직원을 변화시킬 수 있었으며 CHANGE에서 CHANCE를 창출하고 있다고 하였다.

즉 기업의 성장과 성공은 기업 CEO 혼자 뛰어난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직원도 그에 걸맞는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이에 기업 CEO는 직원에게 도전과 변화라는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고 기업가정신을 공유 계승해줄 수 있어야 한다.  

대기업인 포스코에는 명장이 있다. 그는 입사 때만 해도 ‘고졸인 관계로 임원이 될 것’이라고는 꿈도 꾸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 그는 상무가 되었으며 후배에게 기업가정신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롤 모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공장의 열연전동기가 고장이 발생했을 때 일본제작사도 6개월이 걸린다고 한 것을 모든 직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고쳐보겠다고 도전했으며 4일만에 수리하였다. 이 성공에 대해서 명장은 윗사람이 믿어줬고 동료, 후배들이 따라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하였다. 덧붙여서 명장은 평소에도 자신이 가진 모든 경험과 정신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작업을 해왔다. 그 결과 직원이 가져야 할 기업가정신을 공동의 기억으로 만들었고 한계를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기업이 성장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성공의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CEO 한사람만의 기업가정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 직원이 같은 수준의 기업가정신을 가져야 한다. 분명한 것은 직원은 변화를 일으키는 주역이며 그 원동력은 기업가정신에 달린 것이다. 그리고 그 기업가정신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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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숙 총괄전무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총괄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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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타리치 어드바이져 총괄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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