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을 승계해야 완벽한 가업승계가 된다

2017-07-10



중소기업에서 가업승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거나, 창업자가 갑작스러운 유고로 가업을 이어나가지 못한 사례가 너무나 많이 있다. 가업승계는 크게 세금에 대한 준비와 창업주의 경영 능력과 기업가정신의 승계가 이루어 져야 하는데, 세금에 대한 부분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가업승계 제도(가업상속공제, 가업주식증여 특례, 창업자금증여 특례)를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창업주의 경영 능력과 기업가정신의 승계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특히 기업가정신의 승계 문제는 전문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부족하고, 중소기업 CEO들이 그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제대로 준비하거나 승계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듯 하다.

 

하지만 창업주의 기업가정신 승계가 이루어 지지 않은 경우 장수기업으로 성장하기 힘들 수 있다. 자녀뿐만 아니라 기업의 전 직원에게 CEO의 기업가정신을 성공적으로 계승하였을 때 비로서 세계적인 장수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유는 도전과 혁신, 창의가 기업가정신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동력이 바로 기업가정신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전 세계는 인공지능,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의 발전과 산업의 융합으로 지금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새로운 변화 즉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될 것이다. 이런 미래의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장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기업가정신이다.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영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CEO를 포함한 임원들의 89%가 현재의 불확실성이 오히려 성장 기회라고 답했다. 이는 글로벌 기업 임원 2,340명의 설문 조사 결과다. 언스트&영 세계 기업가상 시상식에 참석한 이들 CEO는 향후 경영 상황이 불확실성이 팽배하고 변화무쌍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기업가정신을 갖추는 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위기와 기회는 늘 반복된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량, 기회를 가치로 바꾸는 역량, 바로 기업가정신이다.

중소기업의 훌륭한 기업가정신 계승은 단순히 가업승계나 사업가를 위한 것이 아닌, 미래 사회 구성원으로써 요구되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워나가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는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을 어떻게 확산시키고 계승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하겠다.

 

 

 

  이서현 전문가(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 컨설팅 전문가)

 

  [약력]

  現)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컨설팅 전문가

  現) 전자신문 기업성장지원센터 기업컨설팅 전문가

  前) 조세일보 기업지원센터 기업컨설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