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률 높은 기업도 현금흐름 관리 못하면 도산

현금흐름(cash flow)이란 말을 쉽게 풀어서 해석하면 투자로부터 발생하는 모든 현금의 움직임을 말한다. 기업의 경우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기업 재무관리에서 자금이 필요한 경우 적은 비용을 들여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라고 한다. 따라서 현금에는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통화인 지폐와 동전, 은행의 자기앞수표, 보통예금이나 당좌예금 같은 요구불예금, 그리고 만기가 3개월 이내인 금융자산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기업이 잉여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여 자금이 필요한 경우 즉시 처분해 현금화가 가능하다면 이것도 광의의 현금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즉, 재무관리에서의 현금이란 기업이 필요한 시점에 대금지급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한 모든 자산을 의미한다. 흐름이란 것은 위에서 언급한 현금이 기업에 유입 또는 유출됨에 따라 현금이 증감하여 변동되는 것을 말한다.

 

이에 현금흐름의 이익과 비교하여 살펴보면, 일반적인 경우 이익이 많이 발생하면 현금유입은 당연히 많아진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이익을 많이 계상하게 되면 오히려 현금이 유출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손익계산서상에서 매출액이 1,000백만원인 기업을 예로들어보자. 이 기업의 매출원가와 판매비·와관리비 및 법인세비용 등 총비용은 900백만원이라면 당기순이익은 100백만원이 된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전 산업의 평균 매출액순이익률이 약 1.8%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 기업의 매출액순이익률 10%는 매우 높은 수준의 수익률로 우량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매출액 1,000백만원 중 현금회수금액은 700백만원이고 300백만원은 외상으로 처리되어 수금을 못했다면 어떻게 볼 것인가. 비용으로 지출된 900백만원은 전액 현금으로 지출되었다면 현금흐름은 200백만원 마이너스 상태의 기업 현금흐름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 기업은 손익계산서상으로는 높은 수익률로 순이익을 나타내고 있지만 실제로는 현금이 부족하여 심각한 자금부족 상태를 겪게 된다. 만약 부족한 자금을 적기에 조달하기 어려울 경우 이 기업은 지급불능으로 인한 흑자도산에 이를 수도 있다. 

 

그래서 현금흐름의 잘못으로 인해 재무제표상에는 흑자를 계상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산하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고 계속기업으로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현금흐름의 효율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조세일보 기업지원센터’에서는 기업의 성장과 연속성을 위한 효율적인 기업 재무관리에 대해서 전문가가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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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박사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교육 전문가)

 

[약력]

  現)경기신용보증재단 지점장

  前)조세일보 기업지원센터 교육전문가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재무관리) 석사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벤처전문기술학과 박사

재무관리 분야 경영지도사 자격증, 기업가치평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