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경쟁 시대에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경영 혁신이 필요하다. 경영 혁신을 통해 업무를 표준화하고 시스템화하여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또 핵심 업무, 지원 업무의 질적 향상과 빠른 업무 처리를 위해서는 자율 경영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
병의원 경영도 마찬가지다. 의료 기술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시대다.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즉, 경영 혁신을 이뤄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경영 혁신은 조직, 인력, 원가 절감,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 혁신에서 비롯된다. 시스템 경영을 하지 않는 곳은 생산성이 낮고, 경쟁력도 떨어지며 조직 인력 관리의 효율성이 낮아 업무의 질과 속도가 저하되기 때문에 인건비와 경비를 낭비하게 된다.
경제 위기와 무한 경쟁시대가 예견된 현재 상황에서 병의원이 생존하는 길은 시스템 경영이라고 할 수 있다. 병의원의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위해서는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ERP는 말 그대로 관리를 잘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병의원 ERP는 인사관리, 급여관리, 근태관리, 자산관리, 물류관리 등 병원 업무에 적합한 메뉴 및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병의원은 인사관리 기능을 통해 교육, 자격, 경력을 관리할 수 있으며 근태관리 기능을 통해 근무표 지원 및 출퇴근 시간을 개인 또는 부서별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집계 및 보고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작성하지 않아도 돼 업무 효율을 높인다.
또 병의원 내 경영관리 지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해 급여관리나 자산관리, 물류관리 등 복잡한 경영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줘 경영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경기도에서 P아동병원을 개원 중인 박 원장은 주변에서 성공한 경영인으로 불리고 있다. 박 원장은 자신의 성공 비결을 시스템 경영과 리더십으로 꼽았다. 직원들로부터 병원의 업무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해내고, 개선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정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박 원장의 성공 비결이다.
특히 시스템 경영을 통해 경영, 마케팅, 고객, 직원, 세무 및 회계 등의 자료를 데이터로 만들어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경영 전략을 세우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는 전략을 수립하게 됐다. 또 지출 추이를 분석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였고, 비용 활용에 있어서도 정확한 수치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었다.
병의원을 경영하다 보면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 빈번하게 있다. 그때마다 많은 고민을 하고,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지 못한다면 손실로 이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고객 불만족과 서비스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파악하지 못해 해결책 제시가 늦어지거나, 고객의 요구 사항을 파악할 수 없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병의원의 경영 혁신을 원한다면, 시스템 경영을 적극 도입하고 적용해야 한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만족감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