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ESG 경영으로 미래를 열어라

2025-06-02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대기업만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은 어느새 구시대적 발상이 되었다. 이는 오히려 중소기업에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핵심 무기가 되고 있는데,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사 결과가 이를 명확히 보여준다.

조사에 따르면 ESG 경영을 도입한 중소기업들의 매출액이 평균 35% 증가했고, ESG 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수출액이 전년 대비 4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EU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 것은 유럽이 ESG 기준을 가장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출 증가에 그치지 않고,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제조원가는 18% 절감, 직원 만족도 향상으로 생산성 22% 증가의 효과를 보여주었다. 내부 효율성 개선과 외부 시장 확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셈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ESG 성과가 낮은 기업에 대한 투자 제한을 선언한 것도 시대의 흐름을 상징한다. 글로벌 150대 기업의 82%도 협력사 선정 시 ESG 평가를 반영하고 있어, 중소기업도 ESG 경영 없이는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ESG 경영을 도입한 중소기업의 5년 생존율이 28% 높았고, 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 성과를 유지했다. 친환경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시장 선점,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 등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ESG가 핵심 역할을 했다.

정부는 K-ESG 지침을 제정해 표준화된 평가 체계를 구축했고, 매년 1,000개 기업에 무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은행의 3조 원 규모 ESG 경영 채권 발행, 환경부의 50억 원 규모 저리 융자 지원 등 실질적 금융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기업 ESG 공시 의무화와 2027년 탄소배출권거래제 확대,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 제도적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이는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는 강제적 변화다.

 

ESG 경영은 더 이상'하면 좋은 것'이 아니라' 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으로 자리 잡았다. 각 기업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ESG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ESG는 비용이나 규제가 아닌,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다. 변화에 앞서 대응하는 기업만이 미래를 선점할 수 있다. ESG 경영, 이제는 시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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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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