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스타트업의 성공 뒤에 '액셀러레이터'라는 보이지 않는 조력자가 있다. 단순히 자금 조달에 그치는 투자자와는 다르게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여 스타트업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며 진정한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8,5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AI, 바이오테크, 친환경 기술 분야의 투자가 두드러졌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R 사 대표는 “단순히 투자금을 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성공 경험과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스타트업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스타트업 투자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제 혜택이 큰 장점이다. S 회계법인의 한 회계사는 “창업 3년 이내 혁신형 벤처기업 투자 시 투자 금액의 최대 10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도 있어 은퇴자금 운용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타트업 투자 열기 속에 우려스러운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유사 투자 자문회사를 사칭한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 강남의 한 IT 스타트업 대표는 “K 인베스트먼트라는 회사가 높은 수익률을 약속하며 접근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닌 유사 투자 자문사였다”며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이처럼 액셀러레이터를 빙자한 사기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3년 유사 투자 자문 관련 피해 신고는 전년 대비 58% 증가했으며, 피해액도 평균 2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액셀러레이터 등록제를 하여 엄격한 심사를 통해 공식 인증을 부여하고, 현재 약 150개의 등록 액셀러레이터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정기적인 실태 조사와 성과평가를 받으며, 부적절한 행위 시 등록이 취소될 수 있다. 제도권 액셀러레이터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투자의 출발점이다.
결국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액셀러레이터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술 멘토링, 시장 진출 전략 수립,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등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고, 특히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에는 해외 경험이 풍부한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신기술 분야에서는 초기 단계부터 전문적인 지원이 필수적으로, 시작을 위해 미리 등록된 제도권 액셀러레이터인지 확인하고, 투자 분야의 전문성, 성공 사례,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의 성장 파트너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적합한 액셀러레이터와의 만남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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