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들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더 이상 '좋으면 하는 것'이 아니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살아남고 금융 접근성을 확보하려면, 그리고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려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조건이 되었다. 특히 ISO 인증을 통한 체계적인 ESG 경영 구축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협력사 평가에 ESG 기준을 포함한 것은 이미 2년 전 이야기이다. 이제는 중견·중소기업들조차 협력사에 ESG 인증을 요구하기 시작했으며,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법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마저 한국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천의 업사이클링 기업 E 사가 지난 3년간 연평균 40%의 성장을 달성한 배경에는 체계적인 환경경영 시스템이 있었다. ISO14001 인증을 통해 친환경 가치를 입증하고, 공공기관의 친환경 조달 정책에 힘입어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었다. 충남 아산의 G 사 역시 생분해성 포장재로 글로벌 전자제품 기업의 1차 협력업체가 되면서 유럽 시장 수출이 3배로 증가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국내 ESG 채권 발행 규모가 2020년 59조 원에서 2023년 110조 원으로 급증했다. 주요 금융기관들의 대출 심사에서도 ESG 요소가 핵심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ESG 경영을 도입한 중소기업들은 금리 우대 혜택은 물론 다양한 ESG 연계 금융 상품에 접근할 기회를 얻고 있다.
한 제조업체 대표는" ISO45001 인증을 받고 나서 대출 금리가 0.3%포인트 낮아졌다"며 "연간 수천만 원의 이자를 절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단순히 인증을 받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실질적인 경영 개선 효과까지 얻은 사례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64%가 동일한 제품이라면 ESG 활동을 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윤리적 소비 문화 확산은 중소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SG 경영이 만들어내는 브랜드 가치는 때로는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진다. 환경 가치를 앞세운 기업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화제가 되고,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는 기업의 다양한 상황과 특성에 맞춰 법인이 가지고 있는 위험을 분석한 사례를 통해 최적화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 내용으로는 ESG 경영, 사내근로복지기금, 가지급금 정리, 임원퇴직금, 제도 정비, 명의신탁 주식, 기업부설연구소, 직무발명보상제도, 기업 인증, 개인사업자 법인전환, 신규 법인 설립, 상속, 증여, 기업가정신 플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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