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개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파트너십이다​

2023-03-10

요즘들어 공동개원 형태의 병의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럿이 모여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공동개원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병의원의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전문의 인력 공급, 진료과목 확대, 진료수준 향상, 고객 신뢰도 구축, 초기 투자비용 감소 등 공동개원이 가진 장점을 활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진료 과목 및 시간의 탄력 운영과 마케팅, 홍보, 인력 관리 등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병의원 내의 분업과 협업 시스템을 잘 만들어 놓는다면, 진료 시설이나 진료 보수 등 청구업무를 공동으로 운영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다만 공동개원은 병의원운영도 공동으로 수행한다는 것이므로, 앞으로 운영하는 데 있어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도 정해야 한다. 또한 병의원에 대한 권리에 대해서도 경계를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동업이라는 개념 자체가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간의 대표직을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란의 소지가 많다. 동등한 권리를 갖고 무언가를 진행할 때는 부딪히는 부분이 많고, 관계를 종속하기 어렵다.

 

동업은 서로 간의 양보와 배려,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일례로 B 이비인후과는 3명의 원장이 공동 개원해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업무 배분, 수익 분배 측면에서 갈등이 시작됐고, 공동개원 해지를 원하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공동개원 해지에 대한 생각은 모두 같았지만, 지분문제 등의 경영상 부분이 조율되지 않아 소송까지 생각하고 있다.

 

공동개원의 해지는 파트너 간의 협의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 개인마다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해지에 대한 것을 명확하게 정해둬야 한다. 보통은 업력 3년 정도 된 공동개원 병의원에서 갈등이 많이 발생하는데 초기의 열정이나 취지가 약화되고, 성과 분배가 원인이다. 동료 의사와의 관계 유지, 의료기기 이용, 직원 활용 등에 크고 작은 갈등이 쌓이고 병의원장들의 시각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파트너십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공동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책임 경영 조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소통의 장을 활성화시키고,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버리고 병의원 경영에 필요한 핵심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지속적인 비전을 점검하고 병의원의 성장과 의료시장의 변화에 맞춰 목표를 재설정해야 한다.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객 창출 및 3년간의 주요 고객 특성, 매출 구성, 주요 지출 항목, 직원 관리, 성과 관리 등 병의원 경영 요소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즉, 모든 운영 현황을 데이터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병의원 경영 변수에 대한 기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기반으로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고 정확한 수치를 통해 논의하는 등 경영자 간의 이견을 좁히고, 현재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은 의약분업 이후 공동개원 형태의 병의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객들은 의사의 전문성은 물론이고 병의원의 규모나 첨단 의료기기, 인테리어, 주차시설 등 고객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병의원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단독으로 개원하는 병의원은 공동개원 병의원에 비해 영세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유치가 어려울 수 있다. 또 투자 대비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므로 공동개원은 경쟁력을 갖추는 데 효과적인 대안일 수 있다. 다만, 분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사전에 방지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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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기업/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 現)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 컨설팅 전문가
  • 現) 전자신문 기업성장지원센터 전문위원
  • 前) 조세일보 기업지원센터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