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성장은 정책 활용 여부에 달려있다

2018-02-20



`O` 기업의 유 대표는 4년 전 아산에서 공업용 필름 코팅 기술로 창업을 하였다. 치밀한 시장조사와 사업계획으로 충분히 시장에서 통한다는 판단으로 창업을 했지만 역시 사업 초기 기업 운영은 참으로 매서웠다.


이에 전혀 모임에 나가지 못했던 유 대표는 오랜만에 연초 모임에 나갔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임 참가자가 대부분 기업 대표들이라 대화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현재 기업 운영 상황이었다. 모두들 `사업 초기 기업 운영자금 부족으로 매일같이 자금을 융통하러 다닌 일`을 마치 지나간 추억처럼 웃으면서 얘기했던 것이다. 자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유 대표는 즐거운 여운이 남아있지만 사업 초기 자금난에 빠져있었던 그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견뎌냈는지 그때 당시를 생각만해도 아찔하기만 하다.

대부분 중소기업 대표들에게는 `뛰어난 기술력, 아이디어 또는 아이템 그리고 자본금 등이 가장 고민거리이다. 그런데 정부가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는 여러 지원을 해준다면 기업 CEO들은 매우 반갑고 유용할 것이며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벤처인증제도이다. 이는 국가에서 기업을 인증해주는 제도로 벤처인증, 메인비즈 그리고 이노비즈 등이 있다. 또한 업종에 따라 녹색인증, 품질인증, 규격인증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인증 받은 기업은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업 신뢰도와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인증마다 혜택이 다른데 그 중 벤처기업에 대한 우대 지원을 보면 창업 시 교수 연구원일 경우 벤처기업을 창업하거나 근무하기 위해 휴직이 가능하며 겸임·겸직도 가능하고 산업재산권 출자도 허용한다. 금융심사 과정에서도 코스닥 등록, 중소기업 정책자금, 보증심사 등에 대해 심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외부 전문인력과 외부기관 등 스톡옵션 부여대상을 확대하며, 병역특례 연구기관 지정 신청 기회도 부여하여 인력지원을 돕고 있다. 또한 특허출원 시 우선심사 대상이 되며 TV, 라디오 광고 시에도 광고비 70까지 감면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세제지원이 있다. 창업 후 3년 이내에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50 감면 받을 수 있고 벤처 확인일로부터 4년 이내 취득세 면제와 5년간 재산세 50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지난 해 정부는 48년 만에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시키면서 중소기업의 지원정책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민간주도의 지역혁신 클러스트화를 촉진하고 한국형 창업 문화를 조성하며 유망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홍종학 장관은 중소기업 R&D지원에서 끝나지 않고 성과분석으로 혁신과 성과가 창출되는 곳에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말에는 `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새롭게 발표하면서 한국의 벤처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 구축으로 벤처기업을 인증해 주는 `벤처기업확인제도`를 민간주도로 개편한다고 하였다. 이렇게 되면 그 동안 재무적 평가, 보증 및 대출실적의 기준에서 기술성, 혁신성, 사업성이 벤처기업으로 인증 받는 기준이 될 것이다. 

또한 신기술 유형을 신설하고 인증 유효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며 투자업종 규제도 대폭 완화된다. 이에 따라 여관업, 비알코올 음료점업, 주거용 건물임대업, 골프장 운영업, 노래연습장 운영업, 피부미용업, 마사지업 등 사행, 유흥업종 5개를 제외하고 23개 업종은 신기술과 결합하면 벤처기업으로 인증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들은 변화된 벤처인증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여 활용방안을 찾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다시 말해 신기술과 결합한다면 기술을 담보로 대출받아야 벤처기업이 되었지만 대출과 기업 확인을 이원화하기에 어떤 업종이든, 어떤 기업이든 정부정책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기업 대표들은 정책자금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정부부처와 산하 공공기관이 예산이나 공공기금 등을 재원으로 조성하여 기업에 융자, 보증, 출자, 출연, 보조, 보험 등의 방식으로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활용하면 초저금리이면서 긴 상환기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일반 금융기관보다 안정적인 거래의 장점도 있다. 

특히 정부는 청년 실업률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7년 미만 창업 기업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시설투자를 촉진하는 기업에 우선 지원하고자 계획하고 있기에 정책자금을 활용한다면 창업 초기 사업자금의 어려움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부지원과 정책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서류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절차가 있다는 점을 대표들이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 이에 정부지원제도와 정책자금에 많은 경험을 가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는 정부 정책을 활용한 벤처기업 인증 및 제도정비에 대하여 전문가 지원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라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차세대 기업가 육성,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융합 네트워크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는 가업승계, 기업가정신, 상속, 증여, 임원퇴직금 중간정산, 가지급금, 명의신탁주식(차명주식), 특허(직무발명보상제도), 기업부설연구소, 법인 정관, 기업신용평가, 기업인증(벤처기업, ISO, 이노비즈 등), 개인사업자 법인전환 등에 대한 법인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 환급과정인 스마트러닝 및 온라인 교육, 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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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규명 전문가(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 컨설팅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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