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직원관리의 시작은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2022-10-28

병의원을 경영하며 하는 고민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직원 관리'일 것이다. 소규모 병의원의 경우 연봉, 복지, 자기계발 기회, 사회적인 인지도 등 근무만족도 면에서 대형병원이나 종합병원과 같을 수 없다. 따라서 소규모 병의원이 유능한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불리한 협상을 할 수밖에 없다.

 

물론 급여가 근무 만족도의 전부도 아니다. 직원은 반드시 자신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5년을 근무했더라도 신입시절과 다를바 없는 업무를 하고 있다면 자신의 비전을 찾아 다른 곳으로 이탈하고 싶어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만 봐도 소규모 병의원은 직원 육성에 불리하다.

 

또 대형병원은 지원자가 쏠리기 때문에 인력 채용 시스템이 비교적 체계적이다. 즉, 서류심사에서 심층면접까지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원하는 인재를 선별할 수 있다. 지원자도 마찬가지로 심층면접 과정에서 병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소규모 병의원에서는 이력서에 있는 경력과 원장의 주관적 판단만으로 채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서로를 파악하기 어렵다. 아울러 평가와 보상기준이 원장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 방법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병의원의 직원관리 사항에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적정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내부 사정을 뻔히 알고 있는 직원이 퇴사를 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가령, 퇴직한 직원이 임금 체불을 이유로 신고하거나 명절 상여 또는 선물을 챙겨줬지만 퇴직금과 수당을 이유로 고발할 수 있다.

 

특히 근로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정책이 확대되었고 지원제도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임금, 수당, 부당해고 등에서 근로자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또 자신들의 권리를 찾을 수 있는 정보가 만연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노무 분쟁을 벌일 수 있다.

 

따라서 그동안 관행에 의해 직원을 관리했거나, 노무관리를 제대로 정비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점검해봐야 한다. 노무관리의 시작은 근로계약서 작성이다. 계약서 서면에는 임금 관련 구성항목, 계산 및 지급방법, 소정 근로시간, 주휴일, 연차 및 유급휴가, 취업 규칙의 필수 기재사항, 취업 장소, 종사 업무 등이 기재되어야 한다. 또 상기 내용이 담긴 근로계약서 1부는 직원에게 교부되어야 하며, 미작성 시 벌금이 부과된다.

 

임금대장과 취업규칙을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병의원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업종에 해당하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직원의 서비스 태도가 필요하다. 태도가 불량한 직원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데도 직원에 대한 징계사유를 규정하지 않고 해고한다면, 무효처리 되거나 추가적인 급여 지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여성에 대한 육아휴직, 가족 돌봄 휴직, 육아기 근로시간단축, 임산부 보호 등의 모성보호제도가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피해 직원을 불리하게 처우할 경우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낼 수 있다.

 

근로 계약서를 작성할 때 유의해야 할 것 중 마지막은 근로조건을 떨어뜨리거나 불이익을 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강행 규정인 근로기준법에 미달할 경우 노무 제도는 무효처리 되며, 더 큰 위법을 저지를 수 있는 과오를 범할 수 있으므로 정비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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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병·의원/기업 컨설팅 전문가

  • 現)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 컨설팅 전문가
  • 現) 전자신문 기업성장지원센터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