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병의원에 꼭 필요한 세무관리 방법​

2021-03-25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장기화된 경기침체는 병의원의 경영 환경을 불투명하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성실신고 확인제도 확대, 8,720원의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 선택 진료 폐지, 포괄임금제 규제 등 병의원 경영 환경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의료분야는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부가가치로 세금 증가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확대, 미용목적 수술에 대한 부가가치세 확대, 성실신고 확인제도 확대, 높은 누진세율 적용, 소득공제 혜택 축소, 소득공제 방식을 세액공제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여러 가지 세금 문제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병의원은 다른 업종과 달리 매출의 상승 폭이 크기 때문에 전략적인 세무관리가 필수입니다. 규모에 상관없이 실제 사용하는 비용은 어느 계정 과목에 해당하는지, 세무 일정은 어떤지 등의 내용을 파악해야 하고 사업계획에 따른 의사결정을 통해 예산을 세우는 등 체계적인 지출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의원은 세무 대리인을 통해 세무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병의원장이 세부 내역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계화된 통계자료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재무관리는 세금을 낮추기 위해 세무사에게 공개하는 자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병의원은 단순히 의료 기술을 제공하는 곳이 아닌 의료 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업종입니다. 따라서 합리적인 경영을 하고 싶다면 현재의 자금 상태를 파악하고 어느 시기에 지출이 많은지, 비상자금은 얼마나 필요한지, 불필요한 비용은 없는지 등의 여부를 따져봐야 합니다. 아울러 경영 목표에 따른 목적 자금 마련 방안과 자금 부족 시 극복 방안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재무관리 요령이 필요합니다.

 

먼저 월별 손익결산을 활용한 지출관리 방법부터 알아야 합니다. 월별결산을 하기 위해서는 보험 수입, 비보험 및 기타 수입을 정리하고 지출결산으로 세금 계산서, 통장이체 내역, 카드결제내역, 인건비 원천징수내역을 활용하여 주요 경비와 기타 경비로 구분하여 정리해야 합니다. 대부분 병의원은 월별손익결산을 전원 수입에서 남은 손익을 결산합니다. 하지만 월별 매출을 정리하고 지출을 각 계정과목으로 분류한다면 손익의 균형과 지출의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월별 결산과 연도 결산자료를 통해 장비 도입에 따른 예상매출액, 영업이익, 관련 세금, 세후 이익 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인건비, 소모품, 마케팅 비용 등 전략적인 비용 관리가 가능합니다.

 

월별 결산을 통한 세무 관리는 비용을 효율적으로 지출할 수 있어 비용대비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습니다. 매월 증빙누락으로 발생하는 고정비용의 경우, 세금계산서의 미발행 등으로 증빙 누락 사실을 파악할 수 있어 세금 증가 요인을 사전에 없앨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월별 결산을 할 때 세부항목을 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병의원 자체에서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병의원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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