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병의원의 재무관리가 필요하다​

2020-09-04

지난 4월에 발표된 건평원의 자료에 따르면 내과는 55개의 병의원이 개원을 했으며 동시에 36개의 병의원이 폐업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취통증의학과는 31개의 개원과 15개의 폐업, 정형외과는 35개의 개원과 27개의 폐업, 안과는 19개의 개원과 25개의 폐업, 산부인과는 13개의 개원과 22개의 폐업, 성형외과는 14개의 개원과 26개의 병의원이 폐업하였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 병의원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 같은 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영의 논리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현재 병의원의 업무가 효율적이고 생산적인지 점검하고 재무관리, 세무 관리 측면에서 불필요한 비용이 지출되고 있지는 않은지 파악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장들은 매출을 올리는 활동에는 적극적인 반면 병의원 운영에 필요한 재무 및 세무 관리 사항에 관해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매달 눈에 띄게 매출이 증가한다면 문제점이 없겠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에 따른 목표가 달성될 수 있는 전략을 구성해야 합니다. 이후 면밀한 분석을 통해 실행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여 사업의 불확실성과 불투명한 부분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병원장이 집중해야 할 것은 재무 관리입니다. 경영에서 재무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사항으로서 매출을 아무리 증가시키더라도 재무관리를 잘못 할 경우 쓸 데 없이 낭비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재무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먼저 병의원의 경영 상태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강약점을 분석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병원장은 현시기와 상황에 맞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 병의원의 안정성 확보와 더불어 최적의 미래 방향을 설계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울러 실시간 경영 관리가 가능해야 합니다. 보통 병의원은 연초에 사업 계획을 세우고 그에 걸맞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수립된 계획이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계획에 따른 운영이 어렵다면 계획에 문제가 있거나 실행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실시간 관리를 통해 문제점을 찾고 빠른 피드백을 통해 안정적으로 경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통계자료를 활용해야 합니다. 병의원의 고객 수, 1인 당 발생 매출, 주요 비용, 직원의 성과 대비 인건비 등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병의원 자금과 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가령 매출을 증가시키기 위해 높은 비용을 들여 마케팅을 했지만 타겟층을 잘못 설정하여 고객을 창출하지 못했다면 마케팅 비용을 낭비한 게 됩니다.

 

따라서 통계자료를 활용해 병의원에 필요한 주요 타겟을 파악하고 적절한 마케팅을 하여 필요한 만큼의 비용만 사용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발생시킨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재무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병원장은 매출, 진료, 고객 분석 등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고 의사별, 직원별 등의 생산성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의 매출 성향, 내원 경로 등을 파악하여 병의원 성장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으며 직원 관리, 원가 관리, 재고 관리 등을 쉽게 할 수 있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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