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성장에서 직원의 성과측정과 보상이 중요한 이유

2019-08-14

모든 개원 원장들이 원하는 사항 중 하나는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채용 공고를 낼 때 인성에서부터 시작하여 협상, 마케팅 등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많은 역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요구사항들은 모두 실패합니다. 뛰어난 역량을 가진 직원이 규모가 적은 병의원에 올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병의원은 근무여건에서도 유리한 입장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 대형병원처럼 연봉, 복지, 사회인지도, 자기개발기회 등 근무 동기를 제공해줄 수 없기에 병의원에서 일 하겠다는 좋은 지원자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체계적 채용 및 성과보상시스템을 갖추지 않아 채용에서 주관적 평가의 비중이 높고, 채용 후에도 객관적 평가와 합리적 보상에 한계가 있어 직원의 근무 만족도를 높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원장들은 인재 육성을 통해서라도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는 병 의원이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어떤 업종보다 직원의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원장들은 현재 병의원의 운영 현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원장이 직원들에게 바람직한 근무여건과 동기를 제공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경남에서 M소청과를 개원한 진 원장은 1년 6개월전에 그만둔 OOO직원의 빈자리를 새삼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 개원할 때부터 함께 했던 OOO직원은 다른 직원들과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덕분에 진 원장은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OOO직원이 신병상의 이유로 그만두자 고객들의 불만이 접수되기 시작했고 이탈하는 직원들도 생겼습니다.

얼마 전 어느 기관에서는 직장인 4천명을 대상으로 의미 있는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로 국내 상장 사 직원들의 업무 방식이 100점 만점의 45점이라는 점수가 나왔습니다. 이 수치는 직원의 문제가 아니라 리더의 문제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리더들이 업무목표도 명확히 하지 않고, 전략적인 판단도 없이 일단 시작하고 보자는 식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 90%에 달하며, 현장을 모르는 상태에서 전략을 수립하는 경우가 42%에 달했고, 업무의 겉치레에 과도하 게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42%, 원활하지 않은 소통이 40%, 비계획적인 업무지시가 3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직장인들은 ‘오늘도 우리 리더는 나폴레옹이었구나’라는 반응과 함께 ‘진짜 일이 아닌 의미 없는 일에 하루를 소모했다’라는 답답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진 원장은 개원 초기 OOO직원의 ‘명확한 목표설정, 구체적 소통, 전략적 업무 지시’ 역량의 덕을 봤던 것입니다. 진 원장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직원이 경력을 개발하고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리더십입니다. 리더십 개발에 대해 점검을 해봐야 합니다.

다음으로 진 원장은 좀 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와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병의원 원장들의 경우 규모가 작다는 생각에 체계마련을 미루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병의원 원장들은 연봉협상 기간만 되면 긴장이 되고,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진 원장은 먼저 급여체계를 점검해야 합니다. 만약 현재 M소청과의 평가기준이 근무연수에 따라 조금씩 상승하는 체계라면 더욱 빠르게 점검해야 합니다. 이 경우 직원들은 모든 직원의 연봉이 동일하게 오른다고 생각하기에 업무 동기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평가항목을 점검해야 합니다. 직원들은 원장의 호불호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고 생각할 때 가장 불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추측이 심해질수록 원장이 보는 앞에서만 일을 하려는 경향이 커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직원들은 병의원의 매출증감여부, 목표달성여부보다 ‘다른 직원들의 연봉은 어떻게 조정되었는가’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 원장은 직원에게 어떻게 평가가 이뤄졌고, 그에 따라 어떠한 보상이 주어졌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진 원장은 직원과의 소통이 필요하며, 직원을 항목 선정 작업에 참여시켜야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통계자료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업무의 비효율성은 리더의 잘못이 가장 크긴 하지만 직원들의 잘못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리더가 명확하고 구체적인 지시를 했어도 직원이 인식을 달리해 다른 방향으로 실행에 옮겼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병의원 성장을 위해 진 원장이 해야 할 일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진 원장의 리더십 개발이고, 둘째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평가보상체계 마련이며, 마지막은 진원장의 리더십과 직원 역량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업무 통계화 작업입니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져의 병원 경영지원 전문프로그램인 ‘스타리치 메디’는 이런 점에서 직원관리, 고객관리, 월별결산기능, 매출 및 비용분석 등 통계확장 기능, 시스템세무기능, 다양한 업무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어 병의원 경영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병의원 개원, 노무관리, 경영관리, 세금관리, 세무조사, 자산평가 분야에서 병의원의 상황과 원장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승균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