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이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는다는 것은?​

2018-03-28

 

많은 원장들이 개원 후 의과대학에서부터 배워 온 수준 높은 의학지식으로 성실하고 열심히 개원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성실한 것만으로 생존과 성장이 가능했다면 지금의 경쟁시대는 성실이 병의원 생존과 성장의 전부가 아니다.

 

IMF를 거치면서 일반기업에서 보았듯이 매출액 증가가 기업의 생존을 보장해주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매출액이 아무리 많아도 수익성이 없으면 생존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병의원 경영도 마찬가지이다. 무한경쟁시대에서 물가, 보험수가, 의료정책, 의료시장의 변화 등으로 인해 매출은 전년대비 비슷하지만 수익이 떨어지는 병의원이 생겨나고 있다. 그 결과 성실하고 열심히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직원을 내보내야 하고 의료기기, 설비를 교체할 비용을 만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면 수익을 내는 강한 병의원은 어떤 것을 주요 경영포인트로 하고 있는 것일까?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는 것이다. 예를들어 뉴스에서 보면 현대자동차가 자동차를 1대 수출해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13원인데 반해 외국의 M자동차는 100원에 가깝다고 한다. 어느 회사가 재무적으로 건전한 것일까? 경영을 하는 우리 병의원도 마찬가지이다. 즉 같은 시간, 비용을 투자해서 수익이 적게 남는다는 것은 그 만큼 재무적으로 건강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수익은 매출에서 비용을 차감한 것이다. 수익을 올리는 방법으로는 매출을 늘리거나 비용을 줄이는 것에 있는데 병의원 특성상 하루아침에 고객의 숫자를 두배로 늘일 수도 없고 인건비나 임대료를 대폭 낮출 수도 없는 것이다.

 

따라서 재무관리가 매우 필요하다. 재무관리를 잘 한다는 것은 매출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늘리고 비용관리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며 이를 통해 병의원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성장과 성공의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평생 의료지식만 공부해온 원장들이 하루 아침에 재무관리까지 공부하여 재무전문가로병의원 재무관리를 한다는 것도 앞뒤가 바뀐 행동이다. 원장들 중에 간혹 재무관리에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현금흐름표만 보고 병의원 재무상태가 좋은 걸로 판단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병의원을 경영하는 CEO로서 최소한 재무관리의 기본항목인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 정도는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재무상태표는 병의원의 매출, 비용, 투자, 설비 등 경영활동의 결과를 기록하고 측정하여 화폐금액으로 표시한 회게보고서를 말한다. 그 중 재무상태표는 병의원의 재무상태를, 손익계산서는 경영성과를, 현금흐름표는 현금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이다. 재무상태표의 목적은 병의원의 재무적 유동성과 융통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즉 지금 병의원을 확장할 것인가? 최신 의료설비를 투자할 것인가에 대한 의사결정의 근거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손익계산서는 병의원 의료활동의 수익성을 판단하는 자료로 공격적 마케팅을 해야 할 지 직원을 더 뽑아야 할지에 대한 판단근거가 된다. 아울러 현금흐름표는 미래현금흐름을 예측하거나 부채상환등의 근거자료가 된다. 

 

이렇듯 재무관리를 통해서 기업은 경영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IMF이전의 기업은 재무관리의 중요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제조, 마케팅, 유통, 자금조달, 부채상환, 배당금 등을 따로 관리하여 정작 흑자를 내고도 도산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현금흐름표 상의 흑자임에도 자본이 잠식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에는 재무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아 대기업은 당연히  CFO(Chief Finance Officer)를 두거나 소기업의 경우에는 재무관리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다. 

 

병의원 또한 CFO나 재무관리 전문가에게 의존하라는 뜻은 아니지만 반드시 재무관리를 해야 한다. 과거 ‘의사는 딴짓만 안하면 망할리 없다’는 말이 있다. 지금도 성실하게만 하면 현상태를 유지할 수는 있다. 그러나 무한 경쟁시대에서 현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생존위험이 커진다는 말과 같다. 

 

임대료는 계속 올라가고, 병의원 숫자가 느는 만큼 고객을 확보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늘어가고  직원의 인건비 또한 올라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언제까지나 병의원 경영을 감으로 할 수는 없다. 정확하게 기록된 재무제표를 통해서 병의원의 현재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고객의 수가 줄어서 미치는 경영상태를, 직원이 일 안한다고 속으로 애타지 말고, 세금고지서의 세금을 그대로 납부하면서 국세청을 욕만 하지말고 재무관리를 통해 현재 병의원 경영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해결하고 미래의 사업계획을 세워야 할때이다.

 

노승균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노승균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 現)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 現) 전자신문 기업성장지원센터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 前) 조세일보 기업지원센터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 병의원 홈택스 신고안내정보 분석
  • 병의원 의료법인 설립
  • 개인임대사업자 법인 전환 컨설팅
  • 병의원 경영프로그램 스타리치메디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