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직원을 채용할 수 만 있다면 - 두번째 ​

2017-02-27

 

몇 년전 성형외과를 개원하신 A원장님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직원을 추천받고 검증했는데도 막상 채용하고나면 기대만큼 일을 잘 하지 못한다는 식으로 좋은 직원 채용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신 적이 있었다.

 

그 만큼 좋은 직원을 채용하기가 어렵다는 뜻일 것이다. 이력서에서 보면, 경력상으로 보면, 기간 상으로 보면 더 할 나위없이 좋은 면을 가지고 있는데 막상 업무하는 것을 보면 생각보다 원장의 뜻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병의원 목표와는 다르게 움직이거나, 직원간의 갈등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3. 우리 병의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다른 병의원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지원자 입장에서 고민이 될 것이다. 채용되기도 전에 이런 질문을 받는다는 자체에 당황할 수 밖에 없고 혼란에 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급여업무환경자신의 비전 등 관심있는 쪽을 알 수 있게 된다

 

4. 살면서 롤 모델이 누구인지를 물어보자. 

 

만일 롤 모델이 없다면 지원자는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 즉 이 질문은 지원자의 성공에 대한그리고 포부에 대한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포부가 없는 직원은 업무의 발전확장성을 기대할 수 없다

 

5.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기억 남는 성공경험을 물어봐라.

 

결론적으로 말해 업무역량을 보려는 것이 아니다. 어떤 업무를 좋아하고 그 업무를 완성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를 알려는 질문이다. 즉 지원자의 업무 스타일이 혼자서하는 방법을 선호하는지, 함께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지를 알게 됨으로써 우리 병의원 문화의 적응가능성을 볼 수 있다. 아울러 향후 업무를 시키더라도 직원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관계성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6. 하기 싫은 일은 무엇인가?

 

대부분의 지원자는 대답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 모든 지원자는 착각에 빠져있다. 모든 일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다고 말이다. 따라서 이 점이 채용전과 채용후가 아주 다르게 나타나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끈질기게 유도해야 한다. 만일 사람만나는 일이 두렵다고 한다면 상담접수, 업무는 맡길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싫은 일을 억지로 하게 되는 것은 병의원이나 지원자 둘다 좋지 못한 일이다

 

7. 우리 병의원 업무중 하나의 업무에 대해서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물어보자. 

 

원장님 대부분이 가장 하지 않는 질문이 이 부분이다. 이력서에 나와있는 지원자의 능력만을 보고 어떤 업무는 잘 하시겠네요? 라는 식으로 질문을 마무리 하는데 그 반대로 지원자가 잘해왔던 업무를 구체적으로 물어봐야 한다. 그래야 지원자의 관점, 수준, 가치관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일반 회사는 이 부분의 질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가장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구체적인 답변을 듣고 있다.

 

8. 지원자의 상상력을 물어보자. 

 

예를 들어 전생을 믿는가? 그렇다면 전생에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만일 로또에 맞으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식의 질문이다. 이 질문의 목적은 두가지이다.

첫째는 지원자의 상상력을 표현하는 능력을 보고자 하는 것이며

둘째는 상상력 자체를 가지고 있는가를 물어보는 것이다.

 

만일 고객과 대화를 하는데 상상력이 없는 직원은 업무에 국한 된 대화만을 하게 될 것이다. 결코 고객은 직원과의 대화에 만족할 수 없으며 차후 대화자체도 기대하지 않게 될 것이다.

 

9. 이직사유를 물어야 한다.

 

이직은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이직 사유는 중요한 것이다. 개인별로 이직 사유에는 매우 다양하다. 이 질문의 목적은 과거 원장직원과의 관계를 물어보고자 함이다. 지원자의 스트레스 내성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도 알 수 있게 된다.

 

10. 업무가 차질이 발생했을 상황에 대해서 물어보자. 

 

꼭 업무가 아니더라도 좋다. 과거 어떤 것을 목표로 활동했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은 상황이면 좋다. 그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태도 즉 책임전가자기비난성장기회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면접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올바른 태도와 효율적 업무의 접근방식을 알아내야 한다. 그래야 우리 병의원에서 함께 일하더라도 팀웍, 병의원 목표달성, 지원자의 비전 실현 등에 있어 지원자 스스로 균형을 갖춰 나갈 수 있어 병의원과 직원이 상생할 수 있는 것이다. 

 

원장님은 위와 같은 면접질문을 통해, 내일부터라도 이력서를 보면 "음!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업무에 적합하겠군.." 이라는 기대보다는 "음!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어 우리 기존 직원과 함께 잘 지내겠군..." 이라는 기대를 가져야 한다

 

주범준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