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는 지금 시점에서 해야할 것은?​

2017-01-02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지금의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생각의 정리이다.

 

오늘도 점심시간에 스마트 폰의 어플 사용법을 몰라 지인에게 한 수 배웠다. 물론 참 스마트하지 않다라는 핀잔과 함께 말이다.

 

스마트해질려고 스마트 폰을 쓰는데 왜 스마트해지지 않을까?

 

생각없이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발전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뛰어난 원장들은 “생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기에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대표적으로 Y병원의 G원장은 주기적으로 생각 시간을 가지고 있다. 적어도 하루 10분 이상의 시간을 내어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우스개소리로 메모를 잔뜩해놓고 메모한 사실을 까먹는 수가 있으며, 메모량이 많아서 오히려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우를 생활에서 너무나 쉽게 범하고 있다. 하지만 G원장은 다음과 같은 기준을 가지고 생각을 정리함으로써 먼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고, 대응방안을 강구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G원장 자신이 계획한 것에 대해 항시 90%이상의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G원장의 생각 정리방법>

 

1. 병원 고객, 직원, 지인의 쓴 소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다.

 

뛰어난 원장이 가진 공통점은 의외로 섬세함이 있다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투박성, 저돌성 만큼이나 꼼꼼하고 디테일한 면도 가지고 있다. G원장도 매우 꼼꼼하여 전 날 나왔던 고객, 직원, 지인의 소리를 새벽에 정리하고, 병원 경영에 반영한다.

G원장은 병원 발전을 위해서 고객, 직원, 지인의 소리는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쓴소리 같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 현재 병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매우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G원장은 믿는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 틀속에 갇히기 쉽다. 그러면 자신의 단점을 발견하기 어렵고 발전하기 어렵다. 이를 매너리즘이라고도 표현하는데 쓴소리를 받을 준비가 되었다면 자신의 틀을 깨버릴 수 있다.

 

2. G원장은 자신을 스스로 다재다능하는 생각하지 않는다.

 

G원장은 개원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의학, 병원경영학 공부를 게을리 한적이 없다. 학위만 따지 않았을 뿐이지 지인사이에서는 경영학 박사로 불릴만큼 이론적으로도 학습의 깊이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다가 20년 넘게 병원을 경영하였으니 그야말로 “퍽하면 감떨어지는 소리”처럼 병원 돌아가는 상황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G원장은 자신이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은 힘들다고 말한다.

 

유타대학교 연구팀이 운전을 하면서 핸드프리 연결기능을 가진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연구하였다. 연구결과 3퍼센트 미만의 사람만이 두가지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 처럼 생각은 온전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다 정리되는 것이 아니다. 아주 짧은 시간에 SPOT처럼 나타나는 생각은 정리가 아니고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 뿐이다. 따라서 병원의 성공경영을 위해서 잠시도 생각을 멈추지 않는 G원장도 시간을 내서 하루에 최소한 10분이상의 시간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3. 조직의 사고를 존중하려고 한다.

 

언뜻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조직의 사고는 직원들의 생각이 수렴된 것으로 조직의사고를 존중한다는 뜻은 원장이 회의시간이나소통하는 공간에서 직원들에게 무심코 흘리는 말도 직원의 사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조심한다는 것이다. 

원장은 병원조직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이다이 방안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 순간 직원들은 아이디어의 효율성을 생각하기 보다는 원장의 눈치를 보는 것으로 변할 수 있다특히나 권위적인 원장일수록 직원들의 눈치는 크다결국 직원의 생각은 들을 수 없게되며직원의 자율성은 없어진다원장은 이러한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항시 직원들의 공통사고를 존중하고자 애썼다. 

 

이를 위해 원장은 월례회의를 갖기 전과 후에도 매우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원장주도의 회의가 되지 않도록원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또는 배려차원에서 회의가 진행되지 않도록 회의를 주재한다그리고 회의결과의 내용이 어떻게 반영되었는지에 대해 꼭 피드백을 전달한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보내는 시점에서 G원장은 매년 해오는 것처럼 또다시 생각TIME을 가질 것이다. 다른 원장님들도 지금 시점에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채훈대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