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에게 필요한 유능한 직원의 공통점​

2016-12-02

 

각 병의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예전내용부터 자세히 들여다보면 계절별로, 시대별로, 유행에 따라 우리의 업무가 변화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제의 업무와 오늘의 업무가 언뜻보면 같아 보일 수 있지만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즉 오늘의 업무는 항시 어제의 것을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미리 생각하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업무”는 우리에게 항시 새로운 가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 요구를 채워주지 않을 경우 업무는 금새 "자신의 업무'에 있어서 ‘매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원장님은 항시 유능한 직원을 선호하고, 직원에게 능력을 키울 것을 주문합니다. 그러면 과연 유능한 직원은 어떤 직원일까요?

 

유능한 직원에게는 5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공통점 1) 처음에는 업무수행에 주저주저한다.

 

아마도 원장님은 새로운 업무를 직원에게 주었을 때, 직원의 입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효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싶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유능한 직원은 ‘해봐야 알겠습니다’라는 말을 합니다. 이는 근거없는 말은 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이런 태도로 인해 유능한 직원은 결국 자신의 업무에 대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유능한 직원은 새로운 업무를 맡으면 성공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원장님이 업무를 맡기는 이유, 원하는 점, 그리고 현실, 잠재문제를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포인트를 스스로 찾게 됩니다. 따라서 원장님은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직원의 능력을 의심하여 디테일한 것까지 요구한다면 정말 좋은 인력을 놓칠 수 있습니다.

 

공통점 2) 시차가 있다.(속된 말로 “늦되다”라고 표현한다)

 

이 또한 원장님은 질문에 바로 반응하는 직원의 행동을 보기를 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하지 말고 의심하셔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받았을 때 반응시간이 늘 일정한 사람이라면 사고방식이 단조로울 수 있습니다. 즉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조건반사적으로 반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언제나 답변이 느린 사람은 기억이나 정보정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능한 직원은 상황별로 시차를 두고 답변을 합니다. 즉 지식, 기억을 요구하는 질문에는 바로 답을 하며 가치, 사고를 요구하는 질문을 받았다면 생각을 하고 답을 합니다. 따라서 원장님은 직원의 대답속도에 너무 얽매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공통점 3) 업무의 포인트를 안다.

 

피드백은 매우 중요한 소통의 일부분입니다. 업무를 지시하고 맡겼음에도 중간, 중간에 답이 없다면 업무가 잘 진행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일일히 보고를 받는 것도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유능한 직원은 언제 피드백을 해야 할 지를 알고 있습니다. 즉 유능한 직원은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원장님의 마음 속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떤 보고를 해야할 지 아는 것입니다. 따라서 원장님은 매번 피드백을 받으려고 하지 마십시요. 그런행동은 오히려 신뢰감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공통점 4) 자신의 감정을 업무몰입으로 조절할 줄 안다.

 

유능한 직원이라고 맘이 좋은 직원이란 뜻은 아닙니다. 아무리 성격이 좋아도 업무를 하다보면 화가날 수 있습니다. 업무고민을 하다보니 문제의식이 커지고, 문제의식은 곧 병의원 매출, 경영성적에 까지 사고가 가능해집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경영목표와 부합되는지를 따지게 되는데, 만일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이되면 화를 내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유능한 직원은 이런 분노를 업무의 추진력으로 전환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장님은 언제나 웃고만 있는 직원보다는 때로는 화를 내는 직원의 업무능력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매일 자신의 개인문제로 화를 내는 것과는 구분하셔야 합니다.

 

공통점 5) 핑계를 대지 않는다.

 

필자가 가장 싫어하는 상황이 “입으로만하는 회의상황’입니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라는 동화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고양이로 고민하는 쥐들이 여러 궁리를 하다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서 고양이가 오는 것을 미리 알게 하자’라는 내용입니다. 목숨을 담보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려고 하는 쥐는 없었습니다. 굿 아이디어 일까요? 실행가능한 아이디어는 아닙니다.

우리는 대개 다른 사람의 행동, 희생으로 무언가를 얻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열정적으로 이야기만 할 뿐 실천하는 직원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능한 직원은 현실적인 업무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적은 병의원은 큰 병원보다 자금, 인력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업무방식을 찾기 위해 유능한 직원은 핑계를 대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논리가 정연하고, 순발력이 좋고, 지식이 많아도 업무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려고 하는 태도와 사고 그리고 행동이 없다면 유능한 직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에 원장님은 채용시 눈에 잘 띄는 능력만 파악하지 말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위의 공통점을 파악하셔야 합니다.

 

채훈대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