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병원장은 장기계획을 세운다​

2016-09-29

성공하는 병의원장은 이 꿈을  장기적으로 세우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CEO라면 대개 경영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계획과 기간은 모두 다르다.

경영계획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CEO의 꿈, 미래이다. 성공하는 병의원장은 이 꿈을  장기적으로 세우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믿기지 않지만 100년 후 까지 세우고 있는 어느 OOO치과 원장님도 계신다. 본인이 원장직을 내려 놓는 후의 계획도 내다본 것이라고

한다. 이 원장님이 현재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그리고 있는 계획은 치열해진 의료경영과 해외진출에 대비하여 중국진출이다. 이를 위

하여 몇년전 부터 계획하여왔는데 그 계획서에는 10년 단위와 1년 단위로 할 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적어 놓고 있다.

 

물론 이 원장님처럼 10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잡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원장님은 지금 경영하고 있는 병의원에 대한

비전, 청사진을 그 만큼 명확히 하고 있으며 병의원을 개인 소유물이 아닌 법인으로 영속시키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병의원 경영계획을 세워야하는 또다른 이유

 

오랜시간 동안 그 어렵다는 의학공부와 수련의를 통해 원장님은 개원을 하였고, 원장님이 생각한 차별화와 운영방식으로 '의사 사명

감'과 '고객에게 착한 병의원', '직원에게 좋은 병의원'을 만들고자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계획이 없다면 다른 병의원의 원장님보다 더

큰 열정을 가지고 많은 시간을 노력하고, 유능한 직원의 도움을 받더라도 성장하기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경영은 제한된 병의원의 자원

을 집중시키고 전략적으로 사용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즉 치밀한 계획하에 움직여야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 하물며 지금처럼

병의원간의 경쟁이 치열한 때 계획이 없이 병의원을 경영한다는 것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면 얼마정도의 기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야 적당할까?

 

적은 병의원이라도 5년 정도 앞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5년 후에 원하는 병의원의 모습을 그려보고, 의료산업의 전망, 변화

등을 전체적으로 파악하여 매년, 매월의 계획을 조금이라도 더 구체적으로 작성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5년이 먼 미래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을 되돌아 보자 처음 개원시 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는지를…

 

계획한 목표가 달성되면 또 할 일이 존재하고 있으며, 설령 목표달성이 미흡하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새롭게 전략을 수정하는 시간이 필요

하다. 아울러 새로운 직원, 고객이라는 사람이 상대성에 많은 영향을 받는 병의원이란 특성으로 5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병의원 계획을 작

성하는 것이 좋다.

 

병의원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원장은 대부분 1~2년 정도의 사업계획을 작성하여 단기적 경영을 하고 있을 것이다. 호황일 때는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지만, 최근들어 우리나라 의료시장이 좋은 적이 있었던가? 또한 앞으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다. 너무 짧은 기간의 계획

은 그 만큼 대안을 찾기 어려워 매일 전전긍긍하는 경영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할까?

 

위에서 꿈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꿈과 목표는 매우 다르다. 전자는 정말 꿈을 꾸는 것이다. 낭만적이고, 언제나 긍정적이다. 바꿔 말하면 수치

가 빠져있다.

 

예1) 1년 동안 의사와 직원 수도 좀 늘이고 고객을 늘어났으면 …. 그렇게 해서 지금보다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예2)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동안 1명의 의사와 2명의 직원을 충원하고 100명의 신환(임플란트 40%, 치아교정 20%, 일반치료 30%,

       기타 10%)을 창출하고 20%의 매출을 증가시키고 5%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그 다음 2~3년간은 그리고 4~5년간의 계획은 OOO이다.

 

예1)과 예2)를 비교해보자 물론 비교하기 위해 비약한 면이 있긴 하지만 …

예1)의 경우는 꿈에 가까울 수 있다. 되면 좋고 안되면 다시 계획세우고 라는 식이다.

 

반면 예2)는 기간, 수치가 구체적임에 따라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로 인식되며, 그 목표 달성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낭비하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전략도 세울 수 있는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계획은 실천이 되었을 때 의미가 있다. 아무리 계획을 잘 세웠어도 변화하는 환경은 ‘계획한 대로’를 용납하지 않는다. 변화화는 환

경은 끊임없이 계획을 실천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계획이 구체화, 수치화 되어 있지 않으면 최적의 방안을 찾을 수 없

다. 아마도 많은 병의원에서 세운 전략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로 고객창출 목표를 수치화하지 않아 채용한 유능한 마케터도 어느 고객을 집중

공략할지 모르기 때문일지 모른다. 그만큼 계획은 수치가 반드시 표현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수치화된 장기계획만 세우면 되는 것일까?

 

계획을 세우는 것은 계획대로 실천하여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 결정을 의미한다. 그리고 직원을 채용하여 같이 일한다는 것은 직원의 힘을

빌려 더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장기계획이 직원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면 직원은 움직이지 않는다. 목표가 있어야, 또한 뭘 알아야 행동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세계적인 축구클럽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퍼거슨 감독이 물러날 때까지 우승을 많이 한 뛰어난 팀이었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나고 3명의 감독

이 새로 부임했지만 우승권에 근접하지 못하였다. 박지성이 없어서 그랬을까? 아마도 감독의 전략과 전술을 선수에게 명확하게 이해시키지 못했

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훌륭한 계획은 장기적이여야 하며, 수치로 명확한 목표가 표현되어야 하고, 함께 실행할 직원에게 정확하게 전달되어 직원을 움직이게 만들

어야 한다.

또한 장기계획에는 반드시 열심히 근무한 직원의 평가와 보상계획도 포함시켜야 한다. 

 

이를 통해 병의원 전체가 기대감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게 된다. 

 

 

 

주범준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