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산업의 새로운 바람, ㈜앤앤컴퍼니​

2019-04-25

우리나라 피트니스 산업에 최초로 기업형 모델을 도입한 이가 있다. (주)앤앤컴퍼니의 구진완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주)앤앤컴퍼니에서 운영하는 ‘고투 피트니스’는 전국에 직영점만 47곳에 달한다.


이 많은 매장들을 관리하기 위해 (주)앤앤컴퍼니가 무엇보다 중시하는 가치는 다름 아닌 ‘신뢰와 소통’이다. 눈으로 보이는 수치보다 사람에 중점을 두는 것이 구 대표의 영업방침이다. 그는 직원들 하나하나를 소중히 생각하고 이들의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끌어올릴지를 항상 고심한다.

이런 경영철학을 보유한 구 대표는 ‘2011년 이노베이션 기업&브랜드 대상’, ‘2016년 포브스코리아 대상’, ‘2016년 에이픽 올해의 피트니스 산업 대상’, ‘2017년 호이스트 올해의 아시아 클럽상’, ‘2018년 올해의 기업인상’, ‘2018년 스포노믹스 대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13년 전 그는 브랜드 컨설팅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나 생각처럼 고객이 모이지 않자 브랜드를 본인이 직접 만들어 일을 부여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꾀했다. 시장조사를 시작한 구 대표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분야는 바로 피트니스이다. 이미 세계화된 피트니스가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기업화되지 않고 있었던 것에 그는 주목했다. 구 대표는 곧 ‘새마을휘트니스’라는 브랜드를 론칭하였고, 이후 업계 최대 규모인 252억 원의 기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고투 피트니스’의 문을 열었다.


기업을 시작할 당시 그의 비전은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는 우선 비전을 이룰 첫 타깃을 (주)앤앤컴퍼니 직원으로 정했다. 좋은 급여를 통한 경제적인 보상과 함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비전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지금도 그가 경영상 내리는 모든 결정의 기준은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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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대표는 “미국에는 피트니스 안에 바가 마련돼 있어 프로테인 음료 등을 제공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현재 논현점과 상암점이 테스트 마켓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고객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방식은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일부 고투 피트니스 지점에는 승마기구, 반신욕기 등이 설치되어 있다. 그는 “외국에는 15분 스트레칭에 45분 수면이라는, 수면 트레이닝이 인기이다. 반신욕기는 이 케이스를 보고 도입한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전문강사의 시범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고투라이브 서비스도 있다. 강사들이 고객 하나하나와 교감하며 동기를 부여하는 이상적인 환경을 만든다는 게 고투라이브의 도입 목적이다. 지금도 고투 피트니스에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으며, 복합적으로 모든 것이 결합된 유기적인 플랫폼 서비스 산업을 추구하고 있다.


헬스장 고객들이 토로하는 불만 중 하나가 한 가지 운동만 하느라 지루하다는 것이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고투 피트니스에서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있으며 선릉점에는 스크린골프장까지 마련됐다. 구 대표는 다양한 경력을 가진 300여 명의 트레이너를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각 지점별 특성화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분당서현점의 경우 신체의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햇볕이 잘 드는 실내에 살아 있는 식물과 분수를 비치하여 공기 정화와 인테리어 효과도 함께 노렸다.


구 대표는 “20~30분 정도 땀을 흘린 후에는 홍대에 가서 음악을 듣거나 혹은 강남의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하는 등 지역별 특성을 살린 체험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근 오픈한 양평점의 경우 태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정보가 오가는 2019 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에서 (주)앤앤컴퍼니는 운동에 활용할 수 있는 각종 IT장비와 어린이 동반 고객을 위한 키즈존을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구 대표를 두고 “그가 4년 전 했던 이야기가 지금 현장에서 진행 중”이라며 “본인이 목표한 바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장에서 실행하는 지도자”라고 평가한다.


구 대표는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하철 역사 내 피트니스를 구상중이다. 새롭게 정의되는 이 모델은 반포역에 첫 도입되며 전 세계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동작이 잘못되면 불이 들어옴으로써 트레이너 없이도 운동이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으며, 오락성을 가미해 게임하듯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구 대표는 다양한 업체와 함께 지하철 피트니스 사업을 협업 중이다. (주)마이베네핏 송인수 대표는 그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남이 못한 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며 “업계에서는 확실히 새로운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도시를 헬스로 디자인하고 싶다는 그는 특별한 운동을 할 수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헬스 플랫폼을 만드는 꿈을 가졌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컨설팅사업부 이수경 본부장은 (주)앤앤컴퍼니에 대해 “스포츠 피트니스 분야를 기업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와 열정이 놀라웠다”며 “단순한 피트니스에 머무르지 않고 또 다른 분야와 접목시켜 새로운 사업을 성공시킨다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왕성한 창조력과 기획력을 바탕 삼아 피트니스를 문화 사업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그가 원하는 인재는 ‘열정을 가진 인재’이다. 그는 “무엇보다 그 일이 자신이 원하는 일이라면, 인재의 미숙함이나 다른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는 것은 회사가 할 역할”이라며 고투 피트니스의 인재상을 밝혔다.


100년 기업을 향한 중견·중소기업 CEO들의 고군분투기를 현장감 있게 담아낸 ‘CEO, 기업가정신을 말하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 강연과 ‘청년기업가 응원합니다!’ 강연,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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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숙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경영지원본부 이사

  • 現)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경영지원본부 이사
  • 前) 영진이커머스 대표이사
  • 前) 영진닷컴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