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정신協, 시즌3 제3회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 개최​

2019-02-01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회장단 대표 김광열)는 지난 2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시즌3 제3회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50여 명의 기업 CEO 및 임원들이 참여하여 기업인들의 경영 철학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이날 강연은 26년의 역사를 가진 종합 도금 표면처리 업체로, 전자, 통신, 우주산업뿐 아니라 방위산업 등의 특수 사업 분야에서 꾸준히 신기술 개발을 이뤄내는 기양금속공업(주) 배명직 대표의 '도전, 또 도전이다', 디자인뿐 아니라 자체 제작·생산이 가능한 산업용 제품 디자인 전문 업체로, '2018 대한민국 IT 디자인어워드' 제품 부문과 생활 제품 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본상을 수상하며 업계의 총아로 떠오른 ㈜제이디자인웍스 진철 대표의 '융합 디자인 경영'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오프닝에서 메인 MC 김영세 회장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에 대해 언급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박람회인 'CES'는 미래 산업을 주도할 신기술들과 신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번 'CES 2019'를 방문한 김 회장은 전시관 내 제일 큰 부스들을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음으로써 우리나라 가전업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또한 가전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세계의 일류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 회장은 청중들에게 '브랜딩(branding)'이라는 단어를 설명하며 이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그에 따르면 '브랜딩'이란 '브랜드(brand)를 대중들에게 인식(recognize)시키려는 노력'이며 기업가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키워드이다. 그는 브랜딩을 통해 구축한 브랜드가 결국 그 기업을 초월하여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 세계를 움직이는 거대 기업들의 브랜딩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GAFA'(Google, Apple, Facebook, Amazon.com)로 일컬어지는 거대한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 기업에게는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와 아이덴티티를 소비자들에게 심어주는 데 큰 공을 들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정체성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마인드셰어(mindshare)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제 마켓셰어(시장점유율, market share)보다는 고객의 마음을 얻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으며, 앞으로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기업가들의 최종 미션이 될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오프닝을 마쳤다. 

 

한편 시즌3부터는 우리나라 석학들을 초빙해 인문학적 관점에서 기업가정신을 풀어보는 인문학 강연 코너가 신설되었다. 이번 강연은 사마천 『사기』 연구의 국내 권위자인 김영수 역사학자가 '人才가 흥망성쇠를 가른다'라는 주제로, 중국 한나라를 통일한 제1대 황제 유방의 인재론을 소개하고 현대 기업인의 인재 활용 방안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는 '청년기업가 응원합니다!' 코너가 신설되어 주니어 CEO와 시니어 CEO 간의 세대 융합의 장도 마련되었다. 이번 강연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제품 제작, 양산 연계, 그리고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스타트업을 돕는 기업, 'N15'의 허제 대표가 스타트업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의 비전을 제시하며 주니어 CEO로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시니어 CEO들 역시 허 대표의 비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경청했다. '청년기업가 응원합니다!'는 매회 유망한 청년기업가들을 초빙하여 기업가정신을 나누는 동시에 IR 활동을 펼칠 기회의 장이 되고자 한다. 많은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인들이 기업 성장의 마중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

 

모든 강연이 끝난 후에는 김 회장과 강연자들의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소감을 묻는 김 회장의 질문에 배명직 대표는 “많은 기업인들과 만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금속 분야와 같은 뿌리 산업이 더욱 발전하여 앞에 계신 청중들의 기업과 함께 미래를 도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철 대표는 인문학 강연을 언급하며 “인문학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으로 오늘 자리를 통해 다시금 깨닫는다”며 “우리 회사의 중요 키워드가 '융합'인만큼 인문학적 사고를 더한 참신한 디자인을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하였다. 김영수 역사학자는 영국의 유명 소설가 조지 오웰의 명언,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를 언급하며 “과거는 오래된 미래이므로 역사를 공부한다면 경영자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반드시 보탬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김광열 대표는 “이번 기업가정신 콘서트에서도 건강한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계신 두 분의 기업가를 만나 그들의 생각을 듣고,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 매번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깨달은 것은 기업의 규모는 기업의 성장과 연속성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업가가 어떤 마음을 가졌는가에 따라 기업의 규모 성장과 질적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이제 대한민국도 중소기업이 장수기업의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CEO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본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는 '기업가정신 콘서트'를 개최하여 '기업가정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수많은 기업가정신 스토리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회장은 기업가정신의 핵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기업가들이 스스로 왜 창업을 하고 기업을 운영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 성장의 핵심은 단순히 기술력 발전에서 오는 것이 아니며,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언제나 기술이 아닌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인이 많아지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며 행사를 끝맺었다.  

 

'시즌3 제3회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은 2월 2일(토) 오후 2시에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2월 3일(일) 오전 5시, 그리고 오후 2시에 재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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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9/02/201902013699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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