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힘으로 세운 경영철학, (주)넥스텍 이영준 대표의 기업가정신​

2018-09-22

기업가정신협회(회장단 대표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대표 김광열)가 주최하는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 시즌3 첫 번째 행사가 서울 더케이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개최되었다. ㈜넥스텍 이영준 대표(이하 이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큰 관심을 모았다.

 

 ㈜넥스텍은 자동차용 블라인드 리벳 및 특수 단조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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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넥스텍 설립 이전의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어렸을 적 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그는 형편상 유학의 꿈이 좌절되자 세계적인 사업가로 목표를 다시 설정하고 기계 설계 업계에 뛰어들었다. 당시 재직 중이던 회사에서 열심히 일한 끝에 인정도 받았고 그가 설계한 기계는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기도 했다. 그러나 사업에 대한 열망은 여전했다. 

그의 꿈은 같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던 어느 현장 용접공을 만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구체화되었다. 일은 잘하지만 평소 퉁명스럽고 다른 직원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던 50대 중반의 그와 퇴근 버스에 나란히 앉게 된 이 대표는 문득 그에게 당신의 꿈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 질문을 받은 용접공은 놀라운 얼굴로 이 대표를 바라보았다. 한참 후 그는 여태까지 꿈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 질문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고 말하였다. 그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였고, 그는 훗날 ㈜넥스텍 설립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 된다. 이 대표는 꿈이 사람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깨달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넥스텍은 설립 초기부터 바로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블라인드 리벳 분야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그 누구보다 화려한 출범식을 하게 된 이 대표는 그럼에도 불안과 고민을 떠안고 있었다.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신앙의 힘을 통해 경영철학을 세웠다. 

첫 번째로 이 대표는 꿈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그는 지금도 주변의 청년들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해주며 ‘교육적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회사가 좀 더 성장한 후에는 장학 재단 및 청소년 재단 설립이라는 새로운 꿈도 꾸고 있다.

두 번째로 그는 자신을 믿고 따라 준 직원들을 생각했다. 이 대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만큼 직원들의 자아실현도 중요하다고 깨달은 것이다. 그는 곧바로 투자 가치가 있는 사업 계획을 가지고 오는 직원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또한 식사를 거르고 출근하는 직원들에게는 매일 김밥과 샌드위치 등을 제공하고 생일과 결혼기념일 등 개인적인 경조사에도 꽃다발과 떡 등을 선물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런 사소하지만 세심한 복지가 직원들에게 업무에 대한 열정과 동기를 불어넣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의 능력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많은 것을 주려 한다고 말했다.

2008년 리먼 사태 당시 찾아온 자동차 시장의 불황을 타사는 감원으로 이겨내려 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그들과는 반대로 직원들을 떠나보내지 않았고 다른 방법으로 이 난관을 극복해보고자 노력했다. 그로부터 약 두 달의 시간이 흘렀을 때 해외에서의 주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기적 같은 일이 발생했다. 그는 감원 바람에 맞추어 남들과 같이 인력을 축소하였다면 이 발주량을 감당하지 못했을 거라며 직원보다 중요한 것은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세 번째로 중요한 것은 거래처에 대한 배려와 신용이다. ㈜넥스텍은 설립 직후부터 지금까지 납품처에 대한 대금지급을 단 한 차례도, 단 하루도 미루어 본 적이 없다. 계약상 ‘갑’과 ‘을’의 관계라 할지라도 신용을 지키는 것이 ㈜넥스텍의 원칙이며 직원들이 그러한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시키고 있다. 또한 고객사와 거래처의 문의사항에 대해 즉각적으로 답변해주도록 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이것은 해외 거래처와의 소통에서도 적용된다.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어 내는 일본, 거기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자동차 시장에 (주)넥스텍의 부품이 납품을 하게 되었다. 세계 3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에 블라인드 리벳을 납품하게 된 것은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주)넥스텍의 빠른 피드백 덕분에 가능했다. 이 대표는 ㈜넥스텍이 중소기업임에도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사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위와 같은 경영 철학을 밝힌 이 대표는 ‘창의적으로 빠르게, 최고가 되자’라는 회사의 슬로건을 소개하며 세계 최고의 자동차 부품 업체로 성장할 것을 청중들 앞에 다짐했다.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건강한 정신의 기업, 그리고 기업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강연을 끝맺었다.

‘시즌3 제1회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의 생생한 현장은 오는 9월 23일(일) 오후 4시에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9월 24일(월) 새벽 6시, 오후 12시, 9월 25일(화) 오후 3시에 재방송될 예정이며,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의 강연과 `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상담을 희망한다면 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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