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형 페트병, 제조원가 낮추고 환경 보호"​

2014-02-19

미래의 바이오/에너지/환경/원자재 산업의 금형 전문기업

 

완벽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만들어낸 역작, 일체형 페트병

 
▲ 동아정밀공업(주) 김홍렬 회장

 

(서울=국제뉴스)오상헌 기자 = 금형 산업 40여년, 그리고 31년간의 블로우 페트 금형 국산화와 신기술 개발이 응축된 꽃인 일체형 페트병은 동아정밀공업의 노하우를 모두 쏟은 역작이다.

 

그 이유는 페트용 프리폼(공기를 넣어 페트병을 만드는 재료)을 조형하여 뚜껑의 맞물림을 완벽하게 구현한데 이어,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더한 딥 그립(deep grip)으로 최적의 일체형 용기를 구현해 냈기 때문이다.

 

기존 용기들은 불투명한 PE병으로 만들어, 견고하지만 주로 식품과 음료를 담는 용기라는 특성을 살리기 어려웠다. 게다가 손잡이는 PP재질이기에 재활용에 손잡이 분리 작업이 추가로 들어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투명하고 가벼우며, 튼튼한 재질에 편리성을 추가한 일체형 페트병을 김 회장은 다양한 형태와 용량(1.0L에서 5L)으로 제작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렇게 제작된 페트병은 기존 용기에 대비해 최고 17%의 무게를 줄일 수 있고, 기업의 재활용분담금, 그리고 손잡이를 제작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감소한다.

 

궁극적으로는 환경부의 자원순환 시책에 부합하며 제작비용 감소로서 기업에게도 환영받는 신기술인 것이다. 독자적인 특허기술을 자랑하는 동아정밀공업의 일체형 페트병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선택에도 적합한, 현대 기술과 미래 선도적인 가치를 보여준다.

 

이 기술은 금형 기술의 선진국인 일본과 독일, 그리고 미국, 벨기에 기업들까지 사로잡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일본의 기술을 어깨 너머로 배웠지만, 이제는 단가를 312원에서 250원으로 줄이고, 손잡이를 분리하는 분담금을 페트병 1,000만 개 당 6억 5,000만원이나 절약하게 되었다.

 

더욱이 또 다른 일체형 페트병 제조국인 프랑스 업체와 달리 편안한 인체공학적 그립기능이 추가된 것이 매력적이다. 보통 조리용으로 한 손에 쥐고 올리는 일이 많다는 김 회장의 오랜 관찰이 만들어낸 성과였다.

 

이 제품은 기존 기계로는 생산이 불가능하여, 현재 기계 개발까지 완료한 상태이다. 향후, 기계를 포함한 생산 plant를 turn-key로 수출할 계획이다.

 

꾸준한 연구와 시장개척이 생존과 성공의 비결

 

2013년 매출 250억을 달성하며 '올해의 금형인'의 영예를 안은 김 회장은 제품을 개발할 때 성공만큼 실패도 많았다.

 

하지만 삭발을 6번이나 하는 비장한 각오 속에서, 단순히 설계된 금형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새로운 금형을 개발하는 동시에 경험으로 얻어진 아이디어를 결합한 것이 진정한 성공으로 이끌었다. 또한 장차 인류에 기여하는 기술은 금형 외에도 많을 것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공정이 단순하고 작업생산성이 좋은 일체형 페트병은 현재 여러 대형 식품업체들에서 주문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이렇게 여러 업체와 계약을 맺어 2014년 약 450억이라는 매출을 기대한다고 김 회장은 전했다.

 

언제나 환경을 생각하며 정진하고 있는 동아정밀공업과 김홍렬 회장은 “경제가 발전할수록 더욱 친환경적인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는 포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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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6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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