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란 전문기업 덕화푸드 "잘 나갑니다"​

2011-08-01

부산의 명란 전문기업 덕화푸드가 TV 홈쇼핑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덕화푸드는 지난 6월 7일 농수산홈쇼핑에서 '청주로 빚어낸 저염명란 세트'를 첫 방송했다. 이 방송은 높은 호응에 힘입어 지난 30일까지 7일에 걸쳐 모두 9차례 연속 편성됐다.
 
매회 30분 방영 시간 동안 평균 판매량은 1천650세트로 대부분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팔렸다. 분당 매출액은 240만 원으로 홈쇼핑이 성공 기준으로 치는 분당 150만 원을 훌쩍 넘었다. 지난달 14일에는 히트상품으로 선정돼 '덕화푸드 데이'라는 이름으로 오전 0시 30분, 11시 30분, 오후 5시 30분 하루 세 차례 집중 편성됐다. 이날 준비한 5천 세트도 마지막 방송 종료 10분여를 남겨두고 매진됐다. 

TV 홈쇼핑 연일 매진 기록  
분당 매출액 240만원 인기 


방송에서는 덕화푸드의 대표상품 '청주로 빚어낸 저염명란'을 반찬용과 알탕용을 더한 1천500g 분량 구성으로 5만9천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덕화푸드 장석위 전무는 "청주와 영양고춧가루로 맛을 낸 짜지 않은 웰빙식품이라는 것과 일본의 까다로운 수출 기준을 만족할 만큼 위생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특히 강조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CEO인 장석준 대표가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제품을 설명하는 것도 호응이 높다. 30여 년 간 명란에만 매진한 장인의 풍모가 신뢰도를 높여 장 대표 출연분이 TV 탤런트를 캐스팅한 회보다 매출이 더 높았을 정도다. 농수산홈쇼핑은 앞으로도 6개월 정도는 고정 편성을 하기로 약속했다. 

잇따른 매진으로 야간 작업까지 해야 할 정도로 생산량이 늘어나자 덕화푸드는 장애인 10명을 포함한 직원 30명의 신규 채용도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부산시 고용우수기업에 선정돼 인증서와 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작업환경개선자금, 마케팅비용 지원과 지방세 감면 등 혜택도 받게 됐다.

덕화푸드 장석위 전무는 "일본 수출 성과에 이어 국내 유통 채널을 모색하던 차에 홈쇼핑 판매를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에 좋고 믿을 수 있는 저염명란을 보다 많은 분들이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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