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국창 동국성신 회장의 기업가정신 '창의적 사고와 진인사대천명'​

2016-11-24

동국성신(주) 강국창 회장의 기업가정신 발표 사진

 

강국창 동국성신 회장은 1976년에 회사를 설립하여 수산업과 레저, 관광산업까지 진출하여 사업의 다각화에 성공했다. 그는 남들이 흔히 가지 않는 산업에 뛰어들어 성공시켰으며 그에게 '최초', '국산화'라는 수식어는 그간의 강 회장의 노력과 열정을 대변해주고 있다.

 

과거 60년대 후반만 해도 국내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의 90% 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해왔고, 국내 업체들은 단순히 그것을 조립해 판매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강 회장은 '남이 할 수 없는 일은 내가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가전제품의 성능부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남다른 전략을 발휘할 수 있는 강국창 회장의 강력한 힘은, '창의적 사고와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남다른 기업가정신을 지니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강 회장은 "성실과 배움, 겸손한 마음과 굳은 신념으로 직원들과 함께 회사를 일구어나갔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은 '창의적 사고와 진인사대천명'이다. 강원도 태백의 탄광촌에서 지역 기업의 도움을 받으며 가까스로 대학 진학에 성공하여, 7년간 직장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또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기술보국'이라는 큰 뜻을 품고 사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하지만 우여곡절도 많았다. 부지런하게 기업을 운영하던 중 직원의 횡령사건이 크게 생겨 잘 나가는 기업이 한순간에 도산하는 경험도 했다. 이때 '다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했지만, 신앙의 힘으로 60평도 안 되는 공장에서 다시 재창업을 시작하여 벌써 30년이 훌쩍 지나갔다"며 위기를 극복한 과정을 설명했다.

 

강 회장은 "그동안 인천에 본사를 두고, 광주, 창원, 제주 그리고 중국, 멕시코, 베트남 등 해외로도 뻗어나가고 있다"며 "산골 소년이 오늘날 인정받는 CEO가 되기까지는 '최초'를 향한 열정과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 같다. 또한, '솔선수범' 정신도 중요하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사업장에서도 솔선수범하는 정신이 기업가정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직장에서 먼저 창의력과 지도력, 개혁적인 생각을 하는 것을 직원들에게 강요하기 전에 내가 먼저 생각하고 행동했을 때 그 기업이 계속 발전할 수 있는 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말한다. 30년 전에도 성공한 기업가로 성공사례 강연도 많이 했다. 하지만 국회의원 출마와 무리한 기업 확장, 직원의 공금횡령으로 큰 위기를 맞았고, 다시 재기하여 현재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다.

 

강 회장은  “아직 우리나라가 국산화가 안 되어 있는 미래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의료산업 쪽으로는 대장 내시경, 위 내시경에 사용하는 호스는 전 세계에서 3개 업체만이 생산하고 있다. 일회용 호스의 사용을 줄일 수 있고, 감염방지를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미래산업은 관광 레저산업이다. 우리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관광 레저산업은 '골프사업'으로, 저비용 고효율 전략을 활용하여 이러한 점이 흑자경영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 시즌2 1회 강연자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주신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관계자분들과 한국경제TV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강의를 마쳤다.

 

기업을 움직이는 기업가정신은 기업문화에서 비롯된다. 기업의 규모 성장에만 치우치면 장수기업의 대열에 합류하기 어렵다. 창업주의 경영 노하우와 철학을 제대로 계승하고 기업의 DNA와 핵심가치를 유지하는 힘이 있어야 100년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한편,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는 시즌1은 성황리에 종료되고, 시즌2로 새로이 개최되고 있다. 250명에 달하는 중소․중견 기업 대표들과 자녀 그리고 임원들이 이 콘서트에 참석해 기업가정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은 스타리치 기업가정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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