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인 세무관리가 병의원 성장을 촉진한다

2019-06-24



우리나라에 신도시가 형성되고 상가건물이 들어서면 병의원이 어김없이 입점하게 됩니다. 또한, 아파트 단지마다 1개 이상의 병의원이 있으며 한 동네에 같은 진료과목의 병원이 4개 이상인 곳도 있습니다. 즉 병의원 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병의원이 레드오션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인구수의 정체와 정체된 진료비가 병의원의 매출 증가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건비와 임대료, 소모품 원가인상과 갈수록 늘어가는 세금은 병의원의 재무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합니다.

 

더욱이 2017년 발표된 세법개정안은 가공경비계상 등 허위 기장신고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며 성실신고 확인대상 개인사업자의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성실신고 확인대상 개인사업자의 수입금액 기준은 현행 5억 원 이상에서 2020년 이후 3.5억 원 이상으로 변경 될 예정입니다. 매출이 3.5억 원이라면 대부분 병의원이 포함될 수 있는 금액으로 거의 모든 병의원이 성실신고 확인대상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의원은 전략적인 세무관리를 하지 않으면 폐업의 위기에 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병의원의 세무관리는 대략적으로 계획적인 관리와 절세 방법을 활용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월별 손익결산'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수의 병의원은 월별 손익결산을 전원 수입에서 카드결제와 급여 등 지출 항목을 제외하고 남은 손익을 결산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나 병의원의 손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면 월별로 매출을 정리하고 지출을 각 계정 과목별로 분류하여 손익의 균형과 지출의 적정성을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병의원장은 병의원에서 실제 사용하는 비용이 어느 계정과목에 해당하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세무 대리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앞으로의 세무일정에 대해 숙지하고 사업계획에 따른 의사결정을 통해 예산을 세워 지출을 계획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이처럼 월별 결산을 잘 활용했을 경우에는 매월 발생하는 증빙누락에 대한 세금 증가 요인을 없앨 수 있습니다. 즉 고정비용은 거래처의 세금계산서 미발행 등으로 증빙이 누락된 사실을 파악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비용을 적게 지출하여 얻게 되는 경영 효율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적은 비용으로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으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리후생비 등의 지출을 줄인다면 직원 불만족, 동기저하, 고객 불만족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마케팅 비용을 줄인다면 예상 매출을 더욱 불확실하게 만들어 계획적인 경영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즉 무조건 비용을 줄이거나 적게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에 월별 결산을 통해 어떤 비용이 중요한가, 어떤 비용이 매출 증가에 효과적인가 등을 파악하는 것이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가능케 합니다.

 

결론적으로 월별 결산은 병의원 매출, 인건비를 규모 있게 유지할 수 있으며 소모품을 구입할 때에도 전략적으로 구입할 시기와 지출규모에 관한 판단을 가능하게하므로 전략 경영과 세무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월별 결산을 하기 위해서는 보험수입, 비보험 및 기타수입을 정리하고 세금계산서, 통장 이체내역, 카드 결제내역, 인건비, 원천징수 내역 등을 활용해 주요경비와 기타경비로 구분하여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월말 시점에 계정 과목별로 구분하여 합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병의원의 규모가 클 경우 정리할 사항이 많아지고 복잡하기 때문에 병의원 전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원문보기 ]
· URL :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9/06/20190624378958.html
· (구)조세일보 기업지원센터(http://biz.joseilbo.com),  02-6969-8918
·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창원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약력]

  現)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現) 전자신문 기업성장지원센터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前) 조세일보 기업지원센터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