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병의원 원장이 참고할 평가와 보상제도

병원 원장을 긴장시키는 제1순위는 연봉협상일 것이다. 그만큼 직원을 평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평가에 따른 객관적, 합리적 보상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 이력서에는 훌륭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막상 채용하니 속은 느낌을 주는 직원, 하루하루의 기분에 따라 고객을 대하는 개념 없는 직원, 열심히 일은 하지만 어쩐지 자꾸 뒷북치는 직원 등 원장님은 다양한 유형의 직원을 채용하고 함께 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리더십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원의 성장속도에 맞춰 기다려주는 리더십을 발휘해서 직원의 역량을 강화시켜 함께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만해지자 연봉을 올려 줄것을 요구하거나 다른 병의원으로 이직하는 현상을 보면 씁쓸해지게 마련이다.  

이처럼 곤혹스럽기만한 평가와 보상에서 병원장은 그리 유리한 입장이 아니다. 그 이유는 대개 3가지로 요약된다.

 

1. 병의원 경영재무의 한계성
대기업이나 대형병원처럼 연봉, 복지, 사회인지도, 자기개발기회 등 근무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어 지원자가 넘쳐나고 언제든지 충원이 가능하다면 제대로 된 연봉을 협상할 수 있지만 병의원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2. 정보의 불일치성
동일한 비교로 대기업과 대형병원은 체계적 채용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서류심사에서부터 다양한 TOOL을 활용한 심층면접으로 최적의 인재를 채용한다. 또한 육성프로그램으로 직원의 역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구직자와 구인자간의 정보가 어느정도 일치할 수 있지만, 적은 병의원에서는 이력서에 있는 경력과 면접으로 채용하고, 직원 평가 또한 원장의 주관에 의해서 평가해야 하는 즉 정보의 불일치가 많이 존재한다.

 

3. 작은 조직의 특성
조직의 규모가 작다보니 직원간의 밀실소통으로 기밀이 유지되지 않아 각 자의 연봉이 모두 공유되기도 한다. 행여 차별적 연봉인상이 있으면 바로 직원들간의 시기심과 위화감을 촉발 시키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WIN-WIN할 수 있는 평가와 보상을 마련할 수 있을까?
 
첫째, 호봉제를 기본으로 하는 성과제도가 적당할 수 있다.

고객을 통해 성과를 창출 해야하는 병의원 특성상 갑자기 대박 치는 상품, 서비스는 없다. 있다고 하면 상담실장 정도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연봉제를 기본으로 하여 협상을 한다면 협상기준이 모호해진다. 그러다 보니 근무연수에 따라 조금씩 상승하는 협상이 주가 된다.

이런 임금체계는 연봉제보다는 호봉제에 가까운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호봉제로 해버리면 직장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으로 정체될 수 있다. 따라서 경쟁을 유도하는 성과제도로 보완책으로 해야 한다.

 

둘째, 평가항목은 단순할수록 좋다.

다시 병의원 업무의 특성으로 비교하면 병의원 업무는 단순하다. 내원한 고객에게 만족을 주고, 재방문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내원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을 마련하는 단계로 정리할 수 있다. 물론 성실하게 출퇴근하고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 참여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렇듯 단순한 업무에 복잡한 성과항목을 적용한다면 원장님은 적용하기도 어렵지만 직원은 이해하고 인정하기도 어렵게 된다.

 

셋째, 성과를 설명하고 공유해야 한다. 

매년 병의원의 성장한다면, 또한 성장이 보장되어 있다면 연봉협상이 얼마나 쉬울까? 그러나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병의원의 미래는 아무 보장이 없다. 그러니 직원들은 얼마의 성과를 냈고, 얼마나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원장보다 관심이 없다. 그럼에도 직원은 연차만을 보고 작년보다 더 높은 보상을 받고자 한다.

이 현상은 우리 병의원 직원만 그런 것은 아니다. 일반업체도 그렇다. 오히려 성과를 설명하는데 게으른 원장님의 탓이 클 수도 있다. 지금부터라도 성과를 공유해보자. 오히려 직원이 합리적 평가기준과 보상을 제시할 수도 있다.

 

넷째, 관계중심의 만족도를 높여주어야 한다.

 

얼마 전 개원 20주년 기념으로 전직원이 제주도로 워크숍을 갔다 온 OO치과가 있었다. '직원의 도움으로 20주년을 한결같이 고객을 치료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렇게 직원의 사기를 올려주는 병의원은 블로그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렇듯 평가와 보상에서 원장님이 유리해지려면 병의원의 특성과 직원 역량을 충분히 고려하여 반영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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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훈대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병의원 컨설팅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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