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개원의 지속성공을 위한 관계유지방안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공동개원의 숫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2000년 의약분업을 겪으면서 공동개원은 숫자 뿐만 아니라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공동개원이 늘어나다보니 어떻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느냐가 병의원의 영속적 성장과 발전에 직접적인 변수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선후배 지간, 친구사이 였어도 개원은 사업이다.

 

과거의 인연과 정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자산소유 비중에 따라 관계를 정리하는 것은 '동업', '공동'의 뜻과도 맞지 않는다.

 

이에 공동개원의 장점, 문제점에 대해 세심한 분석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공동개원의 장점을 일찍 인식한 미국과 일본의 의료시장에서도 공동개원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시작되었으며 아울러 세대별로 개원형태도 발전해왔다.

 

먼저 미국의 공동개원의 발전 단계를 살펴보겠다.
 
1) 1세대 - 분산 개업
2) 2세대 – 하나의 건물 복수의원 집합(독립형태)
3) 3세대 – 하나의 건물 복수의원집합(검사/관리 공동이용. 단, 진료서비스 제휴 약함)
4) 4세대 - 처음부터 병의원 입주예정 건물설계(마케팅 공동이용, 내부연계 밀접)
5) 5세대 - 4세대 + 외부병원과 개방기능 이용(병원과 의원간의 연계)

두 번째, 일본의 5세대 개원 현황은 사례를 통해 보자면, 의료 종합 빌딩의 기능은 ① 독립 개업이지만 그룹 진료 ② 별도의 진료소, 의사로 Suppor기능 운영 ③ 독립된 약국, 치과, 동양의학과 연계(분업과 협업 특징) ④ 전문 경영 지원 및 진료 시설 관리, 진료 보수 등 청구 업무를 대행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점으로 인해 공동개원이 늘고 있는 것일까? 공동 개원을 하게 되면 5가지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1) 의사 인력 공급 증가로 진료범위 확대 및 진료 수준 향상
2) 초기 투자비용 감소
3) 외부에 대한 영향력 증대
4) 개인적 휴가, 병가, 교육 등을 위한 일정 관리가 가능하다.
5) 안정적 수입 등이 있다.
 
공동 개원의 단점으로는 4가지를 설명할 수 있다.

1) 공동 결정으로 독립성과 개별성이 낮다
2) 성격, 경영 철학, 성공 접근방법, 열의 차이로 의견대립 가능
3) 고용 인력 증가, 중복문제
4) 공동개원의 의사 이탈 시 재산분배문제 발생

아울러 공동개원의 필요성과 효과는 다음과 같다.
 
<공동 개원의 필요성>

1) 단독 개원 의원의 상대적 영세 및 적은 규모
2) 의사의 여가시간 부족
3) 투자의 비효율성
4) 병의원 경영 및 운영의 어려움
 
<공동 개원의 기대 효과>

1) 생존을 위한 자원활용의 효율화
2) 진료영역 및 진료 시간의 탄력적 운영
3) 마케팅, 네트워크, 인적자원 활용 등의 전략 실행 용이
4) 사례의 공유로 경쟁효과 및 학습효과 극대화
5) 차별 POINT 다양화로 시장 경쟁력 강화
 
그러나 공동개원 시 야기되는 아래와 같은 문제점들로 인해 초기 열정, 취지 그리고 차별화 및 경쟁력 등의 성장동력이 없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 성과분배시 갈등
- 동료의사와의 인간관계
- 무사안일주의 경향
- 장비이용문제
- 의사 개인수입의 한계
- 직원활용 문제

그렇기 때문에, 아름다운 공동개원의 유지를 위해서는 개원초기 자본, 활용자원, 경영능력, 진료과목 등 여건부족과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혼자서는 불가능한 진료역량, 마케팅, 시간활용이란 매력을 가지고 시작한 공동개원이 공동개원의의 서로 다른 시각, 의사결정의 어려움, 리더십 등의 불신, 반목으로 병의원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면 매우 슬픈일이다.

더욱이 병의원 문화까지 악영향을 미쳐 직원들의 태만, 안일로 이어지게 한다면 존폐의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

따라서 끝까지 아름다운 공동개원의 모습을 유지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1. 오너십 구조이다.
1인 경영으로 책임경영의 체계를 구축해줘야 한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지혜이다. 상하관계가 없는 공동경영체계에서 서로가 오너가 되겠다고 하면 배는 산으로 갈 수밖에 없다.

집단토론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경영은 의사결정의 연속이다. 따라서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해줘야 한다. 물론 반대로 책임도 분명히 정해야 한다.

 

2. 소통채널의 구축이다.
사람의 숫자에 열을 곱한 것보다 많은 것이 말이다. 물론 그 말이 병의원 경영을 위해 필요한 말 즉 정보라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불필요한 말을 삭제할 수 있는 소통이 절실하다. 이것은 병의원 경영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것과는 의미가 약간 다르다. 앞으로 나아가기위해 불필요한 것을 정리하고 없애는 것을 말한다.

만일 소통이 부족하다면 새로운 말은 계속 양산될 것이고 그것을 제어할 수 없게 된다. 아마 그 속에는 불신과 반목만이 남게 될 것이다.

 

3. 비전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공동개원에 참여한 동기 중에 으뜸은 아마도 서로가 뜻이 맞아서 일 것이다. 즉 비전이 서로 일맥 상통 함으로서 열정을 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비전이 병의원 성장과 의료시장의 변화로 인해 이견(異見)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비전에 대한 공감노력을 해야 한다. 이때는 머리를 모이고 맞대야 한다. 이를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다시 세우고, 명확해야 하며 목표를 중심으로 병의원 경영을 판단해야 한다.

 

'동업은 하지 마라', '동업해서 잘 끝난 경우를 보지 못했다'라는 말을 우리는 숱하게 듣는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공동개원의 형태는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동개원의 필요성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아울러 의료계 전체에서 진료과목을 불문하고 의사들이 가장 쉽게 선택 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의료시장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다. 어떤 형태의 개업이 빠른 변화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를 냉정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항목은 개원은 의사보다 경영자의 덕목을 더 요구하고 있다. 대형병원에서 페이닥터로 있을때는 의사 직원이었다면 개원의는 경영자인 것이다.

 

CEO와 함께한 직원, 협력업체 그리고 고객을 살필 수 있어야 한다. 병의원은 단순히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원장의 비전과 가치를 실천하는 성지이다. 따라서 공동개원 또한 영속성을 가지고 경영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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